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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8 08:44
서울시청서 권해효 연극 등 문화제
창동성당서 장사익 추모곡 등 미사
‘민주화 운동의 대부’ 김근태 한반도재단 이사장의 1주기를 맞아 28일부터 이틀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1주기 추모위원회’는 오늘 28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8층(다목적홀)에서 추모 문화제와 사진 전시회를 연다. 함세웅 신부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추모 문화제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선 아웅산 수치 의원의 추모 영상 메시지와 배우 권해효·박원상씨의 2인극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등으로 이뤄진다.
29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도봉구 ***당에서 추모 미사와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에는 함세웅 신부와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이 참여하고 노래꾼 장사익씨가 추모의 노래를 부른다. 오후 1시에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김근태 묘역에서 김근태 1주기 묘역 참배가 있을 예정이다. 유인태 의원의 집전으로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상임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장영달 전 의원 등이 추도사를 한다.
고 김근태 이사장은 1983년 9월 국내 최초의 독자적·공개적인 사회운동단체인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결성을 주도하며 초대 의장을 맡았다. 1985년 8월24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민추위) 배후조종 혐의로 연행되었다가, 올해 하반기 개봉한 영화 ‘남영동 1985’를 통해 재조명된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 고문기술자들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세 번의 국회의원을 거치며 한국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고인은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해 12월30일 영면했다.
이태희 기자 he****@hani.co.kr + 손봉석 기자 pa******@kyunghyang.com
참고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초동 법원 서관 522호 법정에서는
희대의 패륜아 조현오 공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