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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
2012.12.27 19:19
=한국의 민주주의의 좌절조차 하지 못한 젊은세대인 나는 .. 좌절할 자격조차도 없는것 같다
사직한다는걸 왜 말리셨을까. 정말 실력도 없는 아이를 ~ 진심으로 감사가 되었다.
사직하던가 말던가 . 남인데... 9년간 일하면서, 월급도 받고 생활도 했었다. 당연히 내가 일한만큼의 댓가라
고 당연시 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많이 부족했고, 가끔 게으름도 많이 피웠다.
진짜 9년동안 많이 봐주셨지. 이제사 내려놓는다. 이제 일할날들은 한달여 남짓 남았다.
하루하루가 황금처럼 느껴질듯 하다. 지난 9년은 빚갚느라... 정말 하루하루가 생지옥이었고,
부모님 원망도 많이 했었는데.... 그마져도 다 추억이 되었다.
남들은 조롱하고 비난하는 민주주의를 왜 이토록 좋아하셨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난 그냥 그 혜택을 누린 젊은세대일 뿐이니까.
나이 먹어서도 민주정부 십년의 기억은 죽는순간까지 잊지못할 기억이 될것 같다.
축적이 되었을까?
민주정부 십년이 뭐라고.... 젊은세대로서 과분한 것들을 누린것만 같아서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