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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6 18:45
이번 대선은 어떤 의미에선 '종편과 나꼼수'의 싸움이었다. 나꼼수는 서울시장 선거를 정점으로 계속 내려가고 있다면, 종편은 이번에 대선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쏟아냈다. 거기서 제가 보기엔 어떻게 저런 말을 할까 싶을 정도로 노골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나꼼수는 욕도 하지만, 종편은 욕만 안 하는 수준이었다. 조갑제 씨는 점잖은 수준이더라. 이걸 50-60대가 열심히 보시더라. 지지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측면에서 종편이 노년층 나꼼수였다."(박성민)
보수층에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하던 대표적인 언론인이 윤창중이었다. 그는 대변인 임명 직전인 대선 이후에도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은 '반(反)대한민국 세력'이고,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는 세력'이라면서 박근혜 후보에게 '단칼', '한방'으로 정권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보수 인사들을 향해 "정치적 창녀"라고 비난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추모인파를 놓고 "황위병이 벌인 거리의 환각파티"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