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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굴뚝 같다.

댓글 1 추천 1 리트윗 0 조회 89 2012.04.04 12:12

정권을 바꾸고 정치의 미래를 바꾸는 일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이유는 잘못을 바로잡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소소하게 나눌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사방(언로)을 막고 전 정권의 탓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이 정권의 작태에 실망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쩌면 기회로 여겨질 상황 그렇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주장들을 간간히 본다. 이런 분위기는 솔직히 말해 실망스럽다. 상대의 잘못을 계기로 얻게 된 기회로 비쳐지는 선거 물론 선거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심판론 상대의 잘못 등을 거론해 내가 낫다는 선거전 '재들은 잘 못하니까 우리한테 맡겨 줘.' 이런 주장들이 먹혀 온 이전의 선거나 지금의 선거가 새롭다는 느낌을 갖지 못한다. 

 

현재 야권이 제시한 미래가 무엇인가? 복지, 심판, 4대강, FTA, 민간인 불법사찰 늘 들어 온 이슈들은 알고는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내면을 보면 야권이 승리해서 제 1당이 된다면 해결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정말 그럴까? 조금은 막막하다. 정치에 관심이 적은 사람이어서 제대로 잘 살펴보지 못해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야권의 제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가?를 주시해 살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중도인 내가 진보를 생각해 보면 "핏대"가 떠오른다. 분노, 비장, 강성, 투쟁, 쟁취, 극단 이런 단어는 진보를 대표하는 상징어다. 이런 상징어들은 지난 역사를 극복해 온 과정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를 대변해 준다. "핏대"를 세워 극복해 온 역사 그런데 지금 이 시대를 지난 역사만큼의 고난이 존재해서 "핏대"를 세워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해서 회의적이다. 오래된 습관처럼 굳어진 반복된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것처럼 여겨져서다. 

 

사람 사는 세상만 봐도 그렇다. "핏대"를 세우는 글에 환호하는 모습 적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보게 되는 대다수 사람들은 사람 사는 세상에 실망한다. "핏대"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실망은 곧 외면으로 이어진다. 이런 현상에 대해 야권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는 집권을 도모할 아주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의 "핏대"가 회원 등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라면 저 세상에서의 "핏대" 또한 사람 등을 돌리게 하는 요인임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일전부터 진보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말을 해 왔다. 혹 유연성하면 꼼수를 연상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시대는 유연성을 필요로 한다. 피 터지게 싸워서 이기는 승부가 아닌 설득과 이해로서 상대를 포용하는 승부를 이해해야만 한다.

 

우리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만으로 바꾼 세상은 적이 공존하는 세상이므로 영원할 수 없다. 우리에게 등 돌리는 저들이 많을 수록 세상을 바꾸는 일이 어려워 진다.  어둡고 무겁고 아팠던 과거로부터의 해방이 필요하다. 타인이 아닌 우리 안에 갇혀 있던 우리들로부터의 해방 그런 마음가짐이 진정한 노무현식 복수라 여긴다.

 

우리의 복수는 핍박 압박이 아닌 포용이어야 한다. 누구든 품어 내 함께 가자고 외쳐야만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이 열린다. 노무현의 바다는 넓다. 우리나라 전체를 다 품어도 메우지 못할 만큼 넓고 넓다. 진보도 채우고 보수도 채우고 이념과 사상이 정말 다른 이북도 채우고 문화와 삶의 방식이 다른 나라 이방인도 품어 채워야 진정한 사람 사는 세상이다.

 

마음만 굴뚝 같고 그게 될까 의구심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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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바보야 sokt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