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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6
2012.12.25 10:35
매일저녁 들르는 동네귀퉁이 조그만 마트,
어느때부턴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는 아가씨,
지난여름부터 시작한 운동도, 십키로 넘게 뺀 살도,,,
딱 두번 말을 걸어봤다,
헬스장에서 우연히 만난 날 " 앗!! 혹시...? "
그리고 막 가게문을 닫으려던 눈내리던 크리스마스이브, 바로 어제저녁,,,
뭐라 말을 걸고, 무슨 말을 들었는지는 아무것도 기억에 없다,
웃는 얼굴이 기억에 남고, 집에 와서 취해 쓰러져 잤던 기억밖에는,,,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얗다,
차가운 공기를 힘껏 들이마신후,
이렇게 같이 걷고 싶다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떨린다,
덜덜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