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이 끝나고, 사실 며칠간 거의 맨붕상태였습니다.

맘을 추스리고 일상으로 돌아간 듯 했으나, 실망감이 적지 않았습니다.

몸살을 앓듯 머리가 지끈지끈했습니다. 기대감이 적지 않은 선거여서 그랬나 봅니다.

생각해보니 여기 사사세의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국민의 반 정도는 그랬겠군요.

이제 겨우 맘을 추스릴수 있겠다. 생각되는 토요일 아침이었는데....

트위터를 보다가, 수많은 의혹들을 제기하는 18대 대선 개표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았습니다.

사실 지금의 이 포스트를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본론은 이것입니다.

18대 대선 개표과정에 대한 많은 의혹제기들

재 개표를 청원하는 많은 시민들

아마도 민주당 쪽에서는 상당히 머리아프게 고민중일거라 생각됩니다.

예전 노무현 대통령 당선시, 한나라당이 재개표를 요구했고,

그 요구는 받아들여졌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야유를 받았습니다.

지난 개표방송에서, 100만표 이상의 차이로 박근혜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적은 표차이는 아닙니다.

민주당은 재개표를 요구하기에 부담스러운 현실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 재개표, 재검표를 요구하는 여론들은 뜨겁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선 어찌보면 정당한 요구입니다.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제대로 된 시작이 가능합니다.

의혹제기되는 사진들도 많이 올라옵니다.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측에서는 이런 여론이 "생트집"으로 느껴질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생각해봅시다.

이런 의혹제기를 하는 사람들도 분명 대한민국 국민들이며, 유권자들입니다.

이들의 의혹까지도 아우를수 있어야 진정한 "국민대통합"이 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찝찝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여론들을 - 무조건 "쓸데없는 트집"으로 몰아세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다음넷의 아고라에서는

이 18대 대선 재개표를 위해 "청원운동"이 한창입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articleId=130388&pageIndex=1

물론 결과가 바뀌지 않을 확률이 높을테고,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일임에도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개운하게 확인되어야, 상쾌하게 새출발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