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낙담스런 마음을 추스리기가 힘드실거 같아

안녕하셨냐는 말씀은 차마 못드리겠습니다

가만히 쳐있다가 

제가 간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어 드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서입니다. 

우리가 너무 순진했으며

저같은 경우 지피지기여야 백번백승이라는데, 티비가 무서워

일절 안보려 했고,

가카 대통놈(박대통년이라고 누군가 하대요)에 꼼꼼하심을 설마 했던건 아닐까입니다.

그쪽이 가진 무기-

막가파식 우기기, 아니면 말고식 터트리기, 북풍 안보물이,

잡아떼기, 뒤집어 씌우기, 소설쓰기,

헤아릴수가 없는데, 그래도 마지막은 설마설마 했습니다.

너무 안이했던 건 아닐까?

손놓고 있었던건 아닐까?

민주당이 잘 대비했겠지...

그래도 불길한 예감은 머리속을 떠나질 않았습니다.

저는 꼼수방송을 들으며 투표상황을 지켜 봤습니다.

그러다가 도무지 안절부절 안심이 안되어 투표소에 잠깐 다녀왔지요..

다섯시 넘어부턴 웬지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농락당하고 있는 기분이 들고, 

짜여진 틀처럼 돌아가는 것 같아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더랬네요

제가 꽤 직감이 발달했다고 자부(?)하는데,

머리속에 온통 이건 부정선거 부정선거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