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썩 주저 앉은 몸과 마음....

어제 온종일 걸려 오는 전화도 받지 않고 눈물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마도 모든 분들에 모습이였으리라...ㅠㅠ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 대선결과를 물어 오는데

아이에게 부끄럽고 미안하여

미안해,미안해만 하였더니 아이가 엄마 울지 마세요,엄마 혼자 힘으로만

되는 일이 아니였잖아요....그말이 위안이 되면서도 마음이 더욱 아팠습니다.

 

오늘 아침 경북 영천에 사는 회원께

'울 엄마가 그라데요.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고 엄마는 몇십년을 기다리는데

넘 속상해 말고 쫌만 기다리라고요.'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지난 5년 보다 더 힘든  5년이 되겠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립니다.

몇십년을 묵묵히 기다려온 어머니의 말씀에 다시 힘을 얻고 일어나고자 합니다.

 

우리들이 갈망하는 봄은

더욱 혹독한 겨울을 겪고 이겨 내야만 오나 봅니다.

강물이 바다를 포기 하지 않는 것 처럼...우리모두 강물처럼,,강물처럼....

 

내일 광화문에서 몇분들의 제안으로 번개 모임을 하고자 합니다.

마음속에 응어리진것들 모두 쏟아 내고 서로 위로 하고 눈물 닦아 줍시다.

주저 앉은 우리들이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서로 손을 잡아 줍시다.

 

  ☆ 일   시 : 2012년 12월 22일 오후 5시

 

  ☆ 장   소 : 광화문 교보문고 뒷편

                 " 불타는 조개"(재단 회원이 운영하는 음식점) 

                주소 : 종로구 *** *****  TEL : 02 735 2003

 

 

 

  ☆ 번개 관련 연락 :   3ㅅ (010 2880 1994)

                                 묵사발 (010 8789 3519)

                                 방긋 (010 3021 4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