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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
2012.12.21 12:23
울산에 사는 50대 농부 아버지가 20대의 술집에서 일하는 딸에게 하는 전화
17일 첫번째 전화 아버지 : 너 투표하러 갈꺼지
딸 : 아니요
18일 두번째 전화 아버지 : 투표해야 한다 반드시 1번 찍어야 한다
딸: 알아서요
19일 세번째 전화 아버지 : 투표했나
딸 ; 아뇨 아직
아버지 : 이년아 빨리 투표해라 박00이 대통령되는 것 보고 죽는게 평생의 소원이다
니가 지금가서 1번찍고 오는 것이 나에게 하는 최고의 효도다. 알았지.
딸 : 알아서요
19일 네번째 전화 아버지 : 투표했나
딸 : 1번찍고 와서요. 평생 처음으로 투표해서요.
47살의 내가 21살의 두 대학생 조카와 19일 카카로 나눈 대화
나 : 애들아 투표할거지
조카1: 관심업어여, 조카2: 1번은 못 찍겠고 2번은 교대 통폐합하겠다는 공약이 마음에 걸려서 고민되요
나: 관심없으면 어떡해 너희 앞날이 걸린 일인데
조카1: 잠 좀 더자야 되겠어요, 귀찬아요 조카2:투표하러 집으로 가고 있어여 차에서 고민중이에요
나: 11시인데 더 잔다고 어이구 일어나 투표하러 가
조카1: 귀찬아요 잠자고 나서 여친만나러 갈거예요 조카2: 좀 더 고민해보고요 1번은 못 찍겠고 2번은 음..
집사람:애들아 난 보수세력의 기득권이 신물난다. 투표해야 하지 않겠나
나: 교대 통폐합한다는 공약이 여권의 안 아니었나. 내가 억지로 투표시킬 방법이 업으니 고민해서 투표를 꼭 해..
한참 후 확인하니 2명다 투표하지 않았더군요.
절실함,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의 차이와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못한 아니 정말 열심히 설득하지 않은 그 차이가 이변 선거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