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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승복해야 겠지만...

댓글 3 추천 2 리트윗 0 조회 95 2012.12.21 11:05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우리 문이사장님께서 대선에 나오시지 말길

고대했던 사람중 하나입니다.

 

반칙과 특권으로 대한민국의 권력을 장악하고

이를 공고히 하려는 자들에게,

 

다시 나의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

도적들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개인적인 바램에서 였습니다.

 

그래서

민주당과 같이 정권교체를 기본 토대로 한다 하니

최악의 경우 수구버러지들에게

또다시 더러운 놀이터를 만들어 주지는 않겠다 싶어

 

차라리 대표적 보수주의자인

안철수 교수가 나서길 바랬고

그가 경선에 되길 고대했습니다

 

저의 바램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되돌릴 수없는 상황,

 

이왕지사 출마하셨으니

도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개인적으로는

보수나 중간계에 머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음을 돌리도록 무진 애를 썼습니다.

 

반반의 경우였지만

끝내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의 변은

문재인은 좋은 사람임에 틀림없지만

민주당이라는 간판이

마지막 걸림돌이 되곤 했습니다.

 

아마 민주당 관계자 분들은 발끈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수구화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히틀러도 일제도 독재도 마찬 가지였지만,

오랜 기간

그들에 의해 민주당은 호남 빨갱이 라는

도무지 정상적인 인식의 잣대로는

성립되지도 않는 굴레를 적용했고

 

또 이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쉽게 이 프레임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는겁니다.

 

분하고 억울한 쓰라림이지만

이것은 현실입니다.

 

저도 서울에 올라오기전

아주 어렸을 적

동네 어른들에 학습된

호남에 대한 적대적인 시각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했드랬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집안사람들 대부분은

이 미몽에 헤메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반칙과 특권을 지지한 사람들의 무지를 원망하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먼저 작은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저들의 더러움만 나무라지는 않았는지

이제는 냉정하게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지난 5년도 견디었는데

또 악몽같을 5년을 못버티겠습니까?

지난 5년도 존버정신으로 견디어 냈는데...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의식구조만으로는

5년후에도 똑같은 시나리오가 반복할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당 관계자 분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민주당을 먼저 깨버려야

저들로 부터 대한민국을 구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선 결과를 보고

한동안의 맨붕상태에서 벗어나고자

요즘 신영복 선생님의 주역강의중에

석과불식이라는 단어를

하루에도 몇번씩 음미해 보곤 하는데...

 

거추장스러운 것을 새싹을 위해

잎을 떨군다는 엽락이라는 대목이

늘 가슴에 와닿습니다

 

우리안에 갇힌 또다른 기득권은 없는지

자꾸 생각해보게 만드는 대목이더군요....

 

부디 우리를 돌아보며

거추장스러운 잎을 버리고

그 거름으로 희망이라는 새싹을

다시 피울 수있기를 고대합니다.

 

선거운동기간내내

노란물결을 상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가슴땃뜻하고

아름다운 그분들이 있어

대한민국은 아직도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건승하시고

그분들 가슴가슴마다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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