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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0 19:46
아침에 공지영 작가님이 울었다고 하는데,
저는 오후에 극장에서 울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을 소재로 한 장발장을 보면서, 25년 전 국민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서 그 매운 연기 속에서, 백골단에게 도망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인데,
경제대통령에 5년을 속고, 이제는 민생 대통령에게 또 5년을 속을 생각에 눈물이 나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답니다.
20, 30대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그들이 민주화세대도 아니고, 그 시절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들은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다 구시대 정당이고 혁신할 대상일지도 모르지요, 40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한 것도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을 보면, 제가 벌써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못하는 구시대 인물이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우리나라의 중도보수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집값 오르는데 새누리당이 좋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한 것 같고, 미국이나 일본 모두 너무 오른 집값 때문에 경제적 충격이 왔다는 것은 잊은채, 집값 오르면 좋다는 생각만 하는 것 같아요, 주식에서 작전 세력이 계속 상한가 올리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는 빠져나올수 있다고 뛰어드는 탐욕과 같은 것이지요
반값 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 대학생들과, 초등학생 부모를 둔 입장에서 선행학습 근절해 준다는 그 공약만이라도 꼭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제 우리 울지 맙시다, 레 미제라블 마지막 대사입니다.
내일은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