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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서글퍼서 눈물이 흐릅니다.

댓글 1 추천 4 리트윗 0 조회 40 2012.12.20 17:07

이리 마음이 아픈건 단지 내가 지지하는 이가 낙선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식과 껍데기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진실과 정의가 승리하지 못하는 또 한번의 상처때문일 겁니다.

우리 아이에게 매번 더 좋은 세상을 다짐하고 장담했지만,

이제 또다시 힘겨운 헛걸음에 슬픈 원망만이 가득하게 됐습니다.

세상이 내 맘같지만은 않기에, 천천히 아주 천천히라도 진일보하는 세상을 바랬었지만,

자꾸만 뒷걸음질 치는 세상에 대해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하고 얘기해야 할지 너무 먹먹합니다.


오늘은 아이를 끌어안고 말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지만, 너만은 반드시 노무현대통령님 보시기에, 문재인 대통령후보님 보시기에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그럴려면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고 나니, 그런 말들밖에 못해주고 있는 제가 참 한심스럽고 답답했습니다.


어제 밤부터 오늘 종일토록,

변하지 않는 사람들, 도무지 깨닫지 않는 사람들을 죽도록 원망했습니다.

이 원망이 저의 핑계꺼리밖에 되지않는다는걸 알면서도, 그냥마냥 원망만 했습니다.

저도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지만,

아이들은 커가고, 저도 늙어가기에, 더 좋은 세상과 거리가 자꾸 멀어지는 대한민국을 보기가 너무 괴롭습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옵니다.

너무 슬픈 현실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다시 일어서야 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고, 지금 안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라도 역사공부를 제대로 시켜서,

아이들 세대때부터라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만,

어쨌건, 오늘은,

누구와도 얘기하기 싫고, 누구도 만나기 싫으며,

어떤 것도 보기싫고,

그저 가슴만 아프고, 속만 상하고, 너무 슬픕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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