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3
0
조회 151
2012.12.20 11:26
이번엔 이길거라 생각했는데..방송사들 당선 유력 확실 떠들어대도 끝까지 역전을 기대했는데...
새벽녘 화장실가려 눈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다시 또 검색해봐도...변함없는 현실...
연령별 지역별 구도 절대 깨트릴수 없네요.
지역별 구도를 깨트리는건 힘들지 몰라도...
연령별 구도는 깨트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확연히 40까지 그리고 50부터 전세역전에 어떻게 당해낼 수가 없네요.
학원이 2층이라 저번 일요일 현수막을 달았드랬죠 노란색바탕에 "12월 19일 꼭 투표하세요"라고...
이튿날 1층 주인아저씨 수업하고 있는데 벌컥 문여시더니...
누가 남의 건물에 저딴거 걸래 하시며 노발 대발 합니다. 딴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냐면서...
투표끝나고 떼겠다 했더니 안된답니다. 당장 떼랍니다. 어쩔수 없죠. 주인 아저씨 왈인데...
까딱하면 월세 더 올려달라고 할까봐 겁도 납니다. 알겠다고 하고는 그날 저녁 현수막 떼서는 다른곳으로 옮겨 달았습니다. 어쩔수 없는 세입자라 주인아저씨게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다 누를 끼쳐 죄송하다 말하려 갔더니
아저씨 그제야 제 본을 드러내십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말이야..." 하시면서..
결국 박정희때메 우리가 이렇게 잘사는거야...
문재인이 빨갱이라고...
맞받아치고 싶었지만...그러지 못했습니다. 아래위 살기도 하고...어쩔수 없이 제 주인집이자나요...
그리곤 그날 저녁 카카오스토리에 투표독려글을 열심히 썼습니다.
나를 아는 모든이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길 바라면서...
그게 저의 대처 방안 이었습니다. 소심한 세입자로서의 대처방안...
그렇게 하면 될줄 믿었습니다.
민주통합당...
솔직해 집시다.
정말 열심히 했나요? 국민들만큼 열정이 있었나요?
전 제천삽니다. 충북...캐스팅 보트역할 한다는
보수색채가 아주 짙은 곳이죠. 강원도랑 경상도랑 붙어있는...
지역을 공략하지 못했죠.
한참 투표일 다가오면서 투표독려하는 빨간 현수막들이 내걸리더군요.
자발적이기 보다는 시의원이던 국회의원이던... 그러고 2~3일 지나니 서재관씨 노란 현수막 걸리고
그리곤 노란색 현수막 끝...
4거리에 걸린 빨간 현수막이 3개고 하나만 노란색이고...
저 이지역에서 노란색 나타내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런 흐름으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현수막 두개 제작해서 달았습니다. 단양에 하나 제천에 하나... 밤마다 제대로 붙어있나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제 열정이 너무 분합니다. 그만큼 속고 또 속아 5년을 기다렸는데 이번역시 안되고...
다시 민주통합당에게 묻습니다.
진심 선거승리를 위해 발로 뛰셨습니까?
나꼼수, 지지인사들의 발언, 시민들의 참여...말고 당차원에서 한게 무엇이 있습니까?
문재인후보님 혼자 동분서주할때 뭐 했습니까?
사실 선거결과 처음 우려했던 대로 된거 아닌가요?
연령대별로 결과만 봐도 알잖아요. 50이상 노인분들 지극히 문재인 후보님쪽으로
등 절대 돌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결집했지요.
입으로만 선거 전 돌입한거 아닌가요?
정말 젊은 층만 믿고 너무 안일하진 않았나요?
직접 발로 뛰면서 하나하나 노인분들 만나면서 손한번 더 잡고 설득해보셨나요?
나꼼수가 공작에 대처했자나요.
절대 그럴리 없는 소설 써가면서 끝까지 그들 피까지 토해냈자나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이후 ...하나로 모아줬자나요.
도대체!!!
민주통합당 도대체 당신들 뭣한거요!!!
제발...이제는
직접 발로 뛰면서 하나하나 만나면서 설득해서 이깁시다!
정말 ...이번 대선...눈물만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