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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0 02:21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 조용하고 어두운 당선분위기가 또 있을까
그들은 몰라서가 아니다, 부당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죽을때까지 그걸 사수하는 무서운 자들이다
그들은 매우 교묘하게 응집한다 몸서리치도록 공포스런 침묵속에서
쌩뚱맞은 영화나 틀어주는 공중파 꼬락써니는 또 어떻고, 내 찌찔한 나짝도 들수없는 민망함이란....
시청엔 아무도 안모였나봐 아! 니들은 당당하게 나서지도 못하지 워낙에 은밀한것들이라!
대놓고 누굴 지지한다고 말도 못함서 뒤로 절라리 호박씨까는 뱀같은 부류들
딱 어울려! 조용히 투표하고 조용히 축하하고 조용히 비열한 웃음을 날리고 있을, 오늘 이 추잡하고 어색하고 비정상적인 경축분위기와 딱 어울려
사지가 뒤틀린 장애를 보고 있으면 무서울때가 있지
스물스물 형체도 없는 괴물들이 온천지에 깔려있는 밤, 너무도 음산하다
나는 오늘 이 나라가 3D 공상 비현실 환타지 역사를 쓰는 엄청난 현상을 보았다 죽여줬다!
공포가 극에 닿으면 소스라치지도 않게 된다 그냥 혼을 뺏겨 멍때릴뿐, 귀신을 무데기로 본 소감 딱 그거
사람이 아닌 귀신들이 투표한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