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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방금 투표했습니다.

댓글 4 추천 2 리트윗 0 조회 48 2012.12.19 07:25

 

아주 추운 날씨에도

6시 전부터 이미 긴행렬을 이루는 근처 투표소...

 

주민분들

부지런들 하십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저마다 마음속에 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눈에..

그들의 심장에..

나라의 지도자라는 분을.. 진정 어느 분으로 여기고 있는지..

투표소에 찾아오신 한분 한분의 속을 가늠할 수는 없겠지만.

 

.......

 

내 가슴속엔

이미 한 분만 있었기에

 

주저없이 새 역사를 만드는 마음으로 찍어드렸습니다.

 

............

 

빨간 도장에 새겨진 인...을

기표하는 그 짧은 순간에도

새삼 깊게 보았습니다.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굳이 생각을 한게 아니라

늘 마음속에 있었던..

그리고 기표하는 순간에도, 마음 먹먹했던...

오래전 저멀리 가신

우리들의 푸근한 님... 이었습니다.

 

 

못다하신 그 꿈을..

그 바램을...

 

오늘 분명.. 다시금 진정 이룰 수 있으리라...

 

짧은 순간,

빨간 도장에 새겨진 인을 보며

가슴 한없이 먹먹한 느낌에도..

 

잠시 상념에 젖을 시간도 없이

몇초만에 얼른 나와야만 한다는 게..

그냥 못내 서럽기만 했습니다.

 

오래있으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

 

빨간색이란 게... 이젠 지겨우리만큼 싫고

한편으론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 듭니다.

 

해방 후엔, 이념적인 적대 개념으로 인식된

나라 사람들에겐, 무서웠던 색깔이었고..

 

시대가 이어지며

처절하게

공안의 색깔론으로 이용되고 더렵혀진 색..

 

 

지금은 

애들이 산타 찾을때.

12월 연말이죠.

 

산타는 산타여서........

아직 꼬맹이인 애들에게

빨간색을 기쁘게 보여주어야겠는데

마음이 썩 내키질 않습니다.

 

너..

노란색 산타 어때?

 

물으니..

 

노란색?

그런 산타도 있어요?

 

 

아니 그냥.....

 

하고.

 

말을 흐려버렸습니다.

 

 

.....................

 

 

 

최근의 어느 영화에서 그랬다고 하던가요...

 

 

한 관객이...

(아니 모든 관객이 그랬으리라 싶지만)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한채.......

.............. 클레멘타인~~

 

이 노래는 참...

추억어린 동심의 시절에 흥얼대며 부른 곡이었는데

 

그 영화를 본후에.........

이 노래를 앞으론......... 머리에 기억하기도 싫다 했다라구.......

 

말이죠.

 

.......................

 

 

그래서

 

노란색 산타어때? 라고

 

꼬맹이한테 애써 물어본거고.

 

...........

 

암튼...

 

색깔이란 게

새삼 제머리속에 아이러니 했던 올해...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우리 모두의 마음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진정 그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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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희망개비 budda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