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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20:17
드디어 천안함이 천천히 그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놓고 있습니다.
나는 꼼수다 봉주 10회 방송을 듣는 동안, 저는 그동안 가슴 속에 감춰져 있던 분노가 다시한번 살아오는 것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간 천안함과 관련된 사실들은 누적되는 모순된 근거들이, 정부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더욱 드러내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진실이라 강요하며, 그것을 선거에 이용하려 했던 정권입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조사와 정확한 결과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그것을 자기들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사용하려 했던 그들을 단죄해야 하는 것은, 진실이라는 가치를 구현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합치하는 정치적인 욕구로서 표출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동안, 저는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지난 2010년 3월 당시, 이곳의 제 친구들과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함께 모여 영어로 성명을 작성하고 이를 세계의 대표적 언론사들에 급히 뿌려야 했던 때의 생각을 안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활약했던 친구들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