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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23:32
독재자의 딸, 그녀는 어떻게 살았을까?
2005년 1월6일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SS라치오’의 스트라이커 파올로 디 카니오는 라이벌팀 AS로마를 3-0으로 무너뜨린 뒤 서포터를 향해 특이한 골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오른팔을 하늘로 펴는 경례 동작,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 파시스트들의 경례 모습이었다.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의 딸, 알레산드라 무솔리니 | 플리커(Giuseppe Nicoloro) 캡처
피델 카스트로의 딸 알리나 페르난데스
■아버지에 반기를 든 그녀들 = 독재자의 딸 중엔 아버지에 반기를 든 이들도 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딸 알리나 페르난데스(55)가 대표적이다. 그녀는 카스트로와 나티 레부엘타(당시 유부녀)간의 짧은 로맨스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0살때 처음 카스트로가 생부임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 그녀는 이를 하늘에서 내려온 선물처럼 기쁘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독재자였고, 침묵한 나도 공범자” = 러시아의 독재자 스탈린은 무자비한 숙청과 공포 정치로 유명하지만 딸에겐 그렇지 않았다. 그는 둘째 부인이 낳은 딸 스베틀라나를 ‘작은 참새’라 부르며 지극히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