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Home LOGIN JOIN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 노무현광장

home > 노무현광장 > 보기

나는 3차 TV토론에서 유신독재의 망령을 봤다

댓글 2 추천 4 리트윗 0 조회 129 2012.12.17 01:31

대선을 3일 앞두고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 간의 3차 TV토론을 보면서 필자의 마음은 내내 무거웠습니다. 어느 후보가 토론을 더 잘했나 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경제 규모 세계 8위이며 5000만 명에 이르는 국민들의 삶을 5년 동안이나 이끌어야 하는 최고 지도자의 자리입니다. 그 막중한 책임이란 아루리 강조해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헌데 스스로를 칭하길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 하는 박근혜 후보의 토론을 보고 있자면 대체 무엇이 준비되어 있는지 답답함을 넘어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준비해온 내용 말고는, 아니 준비해온 것조차도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란 차라리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상대의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는 것이야 늘 그래왔던 것이라 세삼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국정원녀 사건과 새누리당의 SNS 불법조직에 관한 공방에서 보여준 법적 상식에 대한 몰이해는 헌법마저 정지시킨 유신독재의 일면을 보는 것 같아 지난날의 공포들이 되살아날 정도였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분명히 지적했듯이, 국정원녀 사건은 국가 공무원에 희한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것이고, 새누리당의 SNS 불법조직에 대한 것은 국가기관인 선관위에서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한 증거를 바탕으로 검찰에 정식 고발된 사건입니다.

 

 

증거가 이미 확보된 새누리당 SNS 불법조직과는 달리 국정원녀는 경찰의 공무집행을 2일이나 거부하면서 경찰이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불법적 대응을 할 것입니다. 헌데 박근혜 후보는 법률전문가인 문재인 후보의 법적 설명까지 무시하거나, 또는 이해하지 못한 채 막무가내로 자신의 주장만 되풀이 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공무원이 행하는 공무집행마저 무력화시키는 것과 똑같은 행위입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존의 법률 적용마저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대통령에 오른 것도 아닌 후보의 입장에서 기존 법률마저 이렇게 무시한다면 대통령에 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렵기만 합니다.

 

 

                        사진이미지 

                         박근혜 후보의 시간은 여기에서 멈춰 있는 것 같습니다-CNB뉴스에서 인용

 

 

필자가 박 후보의 발언을 들으면서 헌법마저 정지시킨 유신독재가 떠올라 공포를 느낄 정도라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40대 초반까지는 유신독재를 경험해보지 않아 그 참혹한 실정을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국민들의 말과 행동과 의상까지 국가에 의해 통제됐습니다.

 

 

영장 없는 구속과 삶의 곳곳에 침투해 있는 민간인 사찰이 공공연히 자행되던 시기였습니다. 북한과 남한의 차이란 독재자가 다르다는 것과 조금 잘 살게 됐다는 것을 빼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필자도 광화문에서 경복궁으로 가는 길에 친구와 조금 높은 톤으로 떠들었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뺨을 맞고 경찰서에 끌려가 진술서를 써야 했습니다. 박정희 다음에 대통령 각하를 붙이지 않으면 그것으로도 경찰서에 끌려갔습니다.

 

 

그런 무시무시한 독재의 출발이 초헌법적이고 초법률적인 통치 행위에서 나왔습니다. 100% 대한민국(이게 나치의 전체주의 사상이다!)을 말하는 박 후보가 전교조를 마치 종북 세력인양 단정하는 것도 초법적인 발상입니다.

 

 

이번 3차 토론에서 보여준 박 후보의 말들은 곳곳에서 초법적 내용들이 드러나곤 했습니다. 오직 대통령이 되겠다는 병적인 집착 이외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이해라는 부분까지 단 하나도 준비된 것이 없는 수준 미달의 인식을 보여주었습니다.

 

 

필자는 3차 TV토론을 보면서 유신독재의 망령이 박 후보의 입을 통해 수없이 되살아나는 것 때문에 등골이 오싹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녕 내가 보고 있는 것이 2012년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TV토론인지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독재 조항들로 가득했던 유신헌법을 인류 역사상 최고의 헌법이라고 배웠던 기억들이 떠올라 하늘이 두 쪽 나도 박근혜 후보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심장이 두근거려 자판을 두드리는 손에서 땀이 배어나옵니다.

 

 

막아야 합니다. 어떻게든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재집권은 막아야 합니다. 그 인식과 행위에서 독재의 망령들이 되살아나는 이번 토론을 보면서 이틀 남은 법정 선거유세 기간 동안에 어떤 초법적인 행태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올지 두렵기만 합니다.

 

 

필자가 권재진 법무부장관과 원세훈 국정원장이 이명박근혜의 최후의 카드라고 말했는데, 오늘의 토론으로 미루어볼 때 남은 이틀 동안 국정원 발 메가톤급 선거 개입 행위가 자행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최후의 카드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NLL 관련 정상 회담 대화록이 오픈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들이 집요할 정도로 이것에 매달렸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그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것이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이끌어낼 엄청난 파괴력을 가져올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이틀 남은 대선 유세가 이념적인 것들로 넘쳐날 것인데,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두었는지 걱정이 됩니다.

 

 

부디 역전된 것이 분명한 이번 대선의 판세가 그런 이념적인 공세로 재역전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40세대 여러분들,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아 여러분들의 한 표 한 표가 새로운 세상을 여는 황금열쇠임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Occupy 2012가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12월 19일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오랜 이념적 대결에 종지부를 찍고 99%을 위한, 99%에 의한, 99%의 첫 세상을 여는 기념비적인 날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목록

twitter facebook 소셜 계정을 연동하시면 활성화된 SNS에 글이 동시 등록됩니다.

0/140 등록
소셜댓글
정말바보 jir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