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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언론이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라 / 김상철

댓글 3 추천 8 리트윗 0 조회 124 2012.12.14 09:18

대선, 언론이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라
[한줌의 미디어렌즈] ‘우리들의 일그러진 언론’과 그들의 두려움
2012년 12월 13일 (목) 11:53:08 김상철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 공저자 we*******@mediaus.co.kr

   
▲ KBS MBC SBS 사옥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이번 대선을 다루는 언론들이 말이다. 미디어스 기사 <종편이 ‘대선' 올인 할 때, 지상파는 ‘한파’>에 따르면 12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진행한 조사에서 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대선보도는 총 81건에 그쳤다. 외려 초겨울 한파 소식을 전한 뉴스가 104건으로 대선보도보다 많았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대선보도 모니터단이 지난 17대 대선과 올 18대 대선의 지상파 3사 대선 보도량을 11월 한 달 간 분석한 결과도 그렇다. 18대 대선 보도량은 17대에 비해 반 토막 수준으로 나타났다. 17대 대선 때보다 이번 대선보도가 KBS는 49.8%, SBS는 48.2%, MBC는 가장 많은 58.0%나 줄어들었다. 17대에 비하면 이번 대선이 그렇게 관심이 없고 쟁점이 없나. 이들은 보도량을 줄인 만큼, 뭘 안보여주고 있는 건가.

편파·축소·외면…‘보여주기 싫은’ 방송과 종편언론

그나마 비춰주는 것도 일그러져있다. MBC 뉴스데스크의 대선후보 유세에 대한 실제 보도영상은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보다 10~12초 가량 짧았다. 유세현장 분위기도 박 후보는 연호, 환호 일색. 문 후보는 좋게 말해 차분한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단다. MBC 영상기자회가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자사 뉴스데스크의 여야 후보 선거유세 관련 리포트 영상을 분석한 결과다. 공영방송을 공포정치 하듯 짓누르고 이런 보도를 양산하는 이들은 무엇을 제대로 보여주기 싫은 것일까.

   
▲ 종편4사 로고. 중앙일보(JTBC), 조선일보(TV조선), 동아일보(채널A), 매일경제(MBN)ⓒ오마이뉴스

막힌 곳이 있으면 뻥 뚫린 곳도 있다. 종편이 그렇다. 앞서 인용한 미디어스 기사에서 같은 기간 조중동 종편의 대선보도는 316건으로 지상파 3사의 81건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내용도 거침없다. 미디어스 기사 <종편의 박근혜 편들기, 이유는 있는 법>에 따르면, 이들 종편은 대선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무려 18건의 제재를 받았다. 일례로 채널A라는 동아종편에는 야권 단일화가 “권력을 잡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한 편의 막장 드라마”라거나 “시대 흐름 패턴상 여성 지도자가 나올 타이밍”이라는 등의 말이 거침없이 쏟아진다. 보는 사람 별로 없다고 방송 막 만드나. 이들은 무엇을 위해 한쪽은 아예 틀어막아버리고 마음껏 편향과 편파를 과시하는가.

신문? 지난 10월 21일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마이크를 잡았을 때 동아일보는 다음날 신문에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내내 야당의 공세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정수장학회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짙은 회색 바지 정장의 ‘전투복’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 후보는 시종 단호함과 여유를 보이기 위해 애썼다”고 ‘묘사’했다. 대부분의 신문이 법원 판결에 대한 무지, 과거사 문제 ‘역주행’을 문제 삼는 데도 아랑곳없었다. 다른 사례 하나. 민언련 대선보도 모니터단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7일까지 5개 신문을 분석한 결과 당시 이슈였던 투표시간 연장 관련 보도건수는 한겨레신문 24건, 경향신문 40건인데 반해 조선·중앙·동아일보는 각각 3건, 5건, 13건에 그쳤다. 이들 신문은 무얼 보여주고 싶어서 때로는 뭉개고 때로는 칭송하는가.

여기에 국가기간통신사라는 매체는 미국 타임지가 박 후보를 표지모델로 올리면서 단 제목 'The Strongman's Daughter'를 굳이 ‘실력자의 딸’로 보도해 안팎의 논란을 자초했다. 논란을 정리해주기 위함인지 모르겠으나 타임 인터넷판에는 지금도 'The dictator's daughter‘로 수정된 제목의 기사가 떠있다. 코미디라면, 참 서글픈 코미디다.

문 걸어 잠근 그들이 감추고 싶은 것 보여줄 때

새삼스럽지만, 덧붙이자면 이번 대선 TV토론은 사실상 세 번으로 끝난다. 1997년 54회, 2002년 27회, 2007년 11회였다. 이들은 모두 무엇을 보여주려고, 무엇을 감추려고 이렇게 하는 걸까. 무엇이 두려워서 대놓고 편파를 양산하거나 사안을 뭉개거나 침묵하는 것일까. 문 걸어 잠그고 버티고 있는 그 안에는 무엇이 있는 건가. 제목으로 정한 그 말을 하려고 이렇게 많은 인용을 늘어놨다. 그들이 감추려는 것,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볼 때다. 그들이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자. 바로 보고, 행동으로 그들이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제대로 보여줄 혹은 제대로 보여줘야 할 날이 얼마 안 남았다.

ⓒ 미디어스(http://www.mediaus.co.kr)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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