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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중도 사로잡은 '어느 보수주의자의 고백'

댓글 2 추천 3 리트윗 0 조회 107 2012.12.13 22:47

보수와 중도 사로잡은 '어느 보수주의자의 고백'
 
[TV리뷰] 보수주의자 윤여준의 문재인 후보 TV찬조연설 반향
 
12.12.13 09:37ㅣ최종 업데이트 12.12.13 11:34ㅣ하성태(woodyh)
태그: 윤여준, 박근혜, 문재인
"당신을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인정합니다"는 기본이요, 진중권 교수도 인정한 "감동입니다"는 차고 넘쳤으며, 심지어 "뉘신지 모르겠으나 감동했어요"란 반응도 줄을 이었다. 급기야 그가 '안철수의 멘토'였던 시절, 그렇게 성토를 퍼부었던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열성 지지자들도 '회개'를 하고 나서는 기적(?)이 강림하기도 했다.

12일 오후 10시 KBS 1TV로 방영된 <2012 대선 방송연설>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찬조연설자로 나선 윤여준 국민행복통합위원장의 연설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대선판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방송이 나간 직후 포털 검색어 1위 자리는 '윤여준'의 것이었다. '도대체 어떠했길래'에 대한 체감은 우선 한 누리꾼의 글에서 출발해도 좋을 것 같다.

"신군부에서 기생하였고 민주화세력과 척을 지고 차떼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천막쇼까지 펼치던 책사 윤여준이 국민 윤여준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는 걸 보고 과거에서 벗어나고 미래를 위해선 문재인이 낫다는 걸 확실히 느낍니다."

1987년부터 총 5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모두 보수정당 후보를 찍었다는 한 누리꾼이 쓴 "윤여준의 연설에 제 표는 확실히 굳습니다"란 글 중 일부다.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글은 "이제 저는 지는 세대입니다"라며 "젊은 내 자식같은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후보에게 표 한번 줘야죠. 적어도 내 자식, 젊은 사람들이 행복할 지 모르니깐요"라며 글쓴이가 자신이 윤여준 위원장의 연설을 통해 문재인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는 고백의 이유가 담겨있다.

본인을 스스로 "합리적이건 개혁적이건 저는 분명히 보수주의자입니다"라고 밝힌 윤여준 위원장의 연설은 어찌하여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13일 아침까지 포털 검색어 1위를 장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을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TV 찬조연설에 나선 윤여준 국민행복통합위원장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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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통합이 아닌 동원은 유신체제 아닙니까?"

"다른 당 후보도 통합을 이야기합니다. 그것도 대통합입니다. 그런데 통합이라는 게 뭔가요? 그분은 국민통합이라는 게 어느 한 특정집단이나 가치를 중심으로 모든 국민이 뭉치는 것을 통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통합이 아니라 동원입니다. 유신체제 같은 거 아닌가요?"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입에서 "유신이 '통합'이 아닌 '동원'"이란 발언이 나온 것은 실로 파격이었다. 윤여준 위원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통령이 갖춰야 될 능력은, 당선되는 데 필요한 능력이 아니라 선출 이후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못 박았다. 타임지가 '독재자의 딸'이란 헤드라인을 선사한 박근혜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윤여준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는 반대 진영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금 유력한 후보 두 분 중 문재인 후보가 민주주의를 더 잘 실천할 지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자질로서 "첫째, 사심이 없어야"하고 "둘째, 민주적인 리더십을 가져야"한다며 문 후보가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리고 보수층의 귀를 솔깃하게 할 내용은 또 있었다.

"민주화 운동을 해서가 아닙니다.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들 중에도 과거 권위주의에 길들여져 있던 분들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말과 행동과, 살아온 길이 일치합니다. 이런 사람 참 드물죠. 그런데, 문재인 후보가 바로 그런 품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진보세력이 금과옥조로 꼽는 민주화 운동 경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은 꽤나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는 문 후보가 안철수 전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졌던 자신에게 국민행복통합위원장에 요청하면서 보여줬던 진심이 자신을 움직였다고 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문재인은 그런 사람입니다. 평생을 자기와 반대진영에 서있던 저 같은 사람을 불과 두 시간만에 '같이 손잡고 가자' 설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지난 9월 민주통합당 대선기획단(담쟁이 캠프)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대선후보와 추미애 국민통합추진위 공동위원장, 기획위원인 김영경 전 청년유니온 대표, 안도현 시인 등과 함께한 윤여준 위원장.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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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윤여준에 이은 다음 타자는 조국 교수

15분 여의 찬조연설이 나간 뒤 반향은 폭발적이었다. SNS발 찬사들이 포털을 뒤덮었다. 무릇 찬조연설의 필수요소는 인물, 내용 화법이리라. 후보와 어떤 사연을 가졌느냐, 어떤 인맥을 가진 존경할 만하거나 공감할 인물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먼저일 것이다. 여기에 당연시될 수밖에 없는 설득력 있는 연설 내용, 그리고 표정과 말투 등의 총체적으로 반영되는 화법은 필수다.

문재인 후보가 영입한 윤 위원장은 민주당 인사들도 반신반의했다는 대표적인 여당측 인사였다. 전두환 정권에서 청와대에 입성한 그는 김영삼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에도 여의도연구소장직을 맡아 한나라당의 전략을 책임졌고, 2004년 17대 총선 때는 당시 박근혜 대표를 보좌하며 선대위 상근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렇게 보수를 대표해 온 인물인 70대의 윤 위원장이 나름의 시대적 통찰을 통해 문 후보를 지지하는 이 찬조연설은 분명 보수와 진보의 대결로 압축돼 온 우리 대통령 선거 역사에 있어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더욱이 70대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부드러운 음성과 신뢰를 주기에 충분한 확신에 찬 목소리는 '윤여준'이란 인물을 모르는 대다수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윤여준 위원장에 이어 문 후보의 찬조연설자로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가 대기 중이라고 한다. 중도보수층에게 호소력을 지녔던 윤 위원장에 이어 여성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주기에 충분한 외모의 소유자인 조국 교수는 또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까. 지상파발 찬조연설이 대선 보도 자체를 자제하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대선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813384&CMPT_CD=S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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