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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하면 '김유신'은 안다는 2030들에게

댓글 2 추천 2 리트윗 0 조회 67 2012.12.13 09:22

'유신'하면 '김유신'은 안다는 2030들에게
[장행훈 칼럼]19일 대선, 보수와 반동의 아마게돈
[0호] 2012년 12월 12일 (수)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me***@mediatoday.co.kr

한국 현대사학자인 성공회 대학의 한홍구 교수가 8일자 한겨레에 게재한 글 “유신과 오늘”에서 19일 있을 대통령선거를 “박정희의 네 번째 선거”라고 이름 붙였다.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박정희의 딸 박근혜는 아버지가 악명 높은 유신체제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유신독재에 항거해서 수많은 대학생들이 투신자살할 때, 유신의  퍼스트에이디였다. 정신적으로 유신을 계승한 박정희의 분신이다. 박근혜 후보는 정신적으로 박정희의 아바타다. 박근혜의 당선은 유신의 망령을 불러올 수 있다. 한 교수가 박근혜가 출마한 대선을 “박정희의 네 번째 선거”라고 이름 붙인 이유이다.
 
이번 대선은 과거의 대선과 비교해서 다른 점이 두 가지가 있다. 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선거가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지고 있는 것이 그 하나이고 또 하나는 보수와 진보가 둘로 딱 갈라져 대결하고 있는 선거라는 것이다. 그래서 19일 대선은 한국의 민주세력 대 반동(reaction)보수의 아마게돈(대결전)의 성격을 띄고 있다. 박근혜는 종편을 허용하는 날치기 미디어법에 찬성했다. 그 가 당선되면 언론자유는 위축될 것이다. “복지”는 나아질지 모르나 인권과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이다. 선거를 통한 보수 진보의 정권교체는 이번 대선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한국의 민주주의와 관련해서 이번 선거가 갖고 있는 중요한 의미다. 민주세력,  특히 2030 세대가 새겨야 할 위험이다.

유신을 체험해 보지 않은 2030 세대는 ‘유신’이라는 말도 들어보지 못하고 자랐다. 그래서 2030 세대는 유신을 아느냐고 불으면 김유신은 안다고 대답한다고 한다. 영화 ‘유신의 추억’에 나오는 일화다. 그러나 유신을 체험한 세대는 ‘유신’이 경제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영구집권을 노리는 박정희가 얼마나 반민주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자행했는지를 직접 보고 몸으로 체험했다. 다시 한홍구 교수의 말을 빌리면 “유신세력이 이번 대통령선거를 과거세력과 미래세력의 대결이라면서 자신들을 지지해달라고 하는데 이르러서는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모멸감을 느낀다.“

역사는 진보와 반동이 밀고 밀리면서 전진한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민주혁명에 반대하는, 얼마나 많은 기득권 보수 세력의 반동이 있었는가? 그러나 역사의 큰 흐름은 대중이, 인민이 결정했다. 왜? 그들이 99%이니까. 하지만 역사를 통해 돈 많은 1%가 돈으로 언론을 장악하고 조종해서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세계의 미디어황제 루퍼트머독을 들 수 있다. 그는 영국에서 신문과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통해 돈을 벌고 정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언론의 선거지원을 무기로 정권과 거래하고 권언유착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챙기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는 임명장 없는 영국의 각료로 불린다. 폭스 뉴스 TV를 통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발에 개입해서 공화당 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금 한국에서도 “머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MB정권이 종편 허가를 통해 조중동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낙하산 사장 임명을 통해 공영방송을 조종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방송보도에 개입해서 방송기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MBC는 노골적으로 박근혜 후보를 지원한다. 언론윤리 같은 것은 그들 떠 보지도 않는다. 박근혜 후보는 흐뭇해한다. 170일의 파업을 끝내기 위해  MBC기자 노조와 한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박근혜는 말과 신뢰를 중시한다는 것도 다 헛말이다.


지금 KBS는 기자들이 박근혜 후보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여당추천 이사들이 들고 일어나 검증을 정직하게 한 대선후보 검증단 책임자가 사의를 표하고 잠적했다. 이에 항의해서 기자들이 제작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KBS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공영방송을 제대로 하겠다는 기자들의 기자정신을 모독하는 정권의 방송개입에 대한 항의다.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너무나  뻔뻔하게 공영방송 KBS를 정권의 선거 선전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정권의 방송개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들, 특히 2030 스마트폰 세대들이 미국 오바마 지지자들처럼 SNS를 통해 민주주의 후보를 지원하고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길을 개척해야 할 때다.

선거일이 가까워 오면서 진보 보수 양쪽 모두 세력 집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후보 쪽은 이회창 이인제 박세일 등 보수 세력을 총집결한 데 이어 DJ측근인 한광옥 한화갑까지 끌어들였다. 새누리당은 공구리(콘크리트) 지지표를 자랑하지만 그 수가 45%를 넘지 못하여 초조한데 정권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는 50%를 훨씬 넘어 불안해하고 있다. 신문시장을 70% 이상 지배하고 있다는 조중동이 친MB 보도로 일관하고 낙하산 사장을 통해 KBS MBC YTN 등 텔레비전을 장악하고 있는데도 이명박 새누리 정권에 대한 여론은 ‘적대적’이다.


진보 쪽도 단합하고 있다. 6일 결성된 ‘국민연대’가 그 상징이다. 박근혜 후보 쪽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이간을 꽤한다. 박근혜는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권력다툼으로 허송세월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처음부터 이명박의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데 생각이 똑 같았다. 단일화 협상을 마치 정권 나눠먹기 거래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설득력 없는 모략이다. 아무튼 한국의 보수와 진보가 완전히 둘로 갈라서서 아마게돈을 벌일 태세다.


이번 대통령선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안철수 전 후보가 6일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선언하면서 “오늘이 대선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작업을 “아름답게” 매듭짓지 못하고 사퇴한 후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와 박근혜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벌어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안철수 원장이 문 후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이 격차를 줄이고 대선을 문 후보의 승리로 바꿔놓겠다는 결의를 표현한 것이다. 안철수 전 후보는 바로 7일부터 부산과 서울에서 문재인 후보와 손을 잡고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를 적극 유세지원을 하고 있다.


안철수 효과에 관해서는 그가  유세에 다시 참가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아 그 위력을 측정하기에는 아직 빠르다. 조선일보가 8일 실시한 여론조사는 안철수 효과가 별로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TNS 조사는 안철수 유세 참가 이후 문 후보가 박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를 4% 정도로 줄였음을 보여주었다. 안철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앞으로도 안철수 효과는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선거전은 점입가경이 될 것 같다. 이럴수록 선거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인은 투표율이다. 2030은 한국의 민주주의의 장래가 자신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고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한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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