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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m를 달리며, 강원도 민심을 확인하다.

댓글 3 추천 5 리트윗 0 조회 273 2012.12.12 21:03

문 후보 부인 김정숙 씨, 강원지역 관공서 및 사찰 방문

 

 

늘 김정숙 씨가 먼저였다.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갔고, 먼저 고개를 숙였으며, 먼저 손을 내밀며 눈을 맞추고 나서야 마음을 전한다. 어제(12일)도 역시 그랬다.

 

아침 7시. 영등포 청과물시장은 밤새 작업을 해 온 상인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같은 시간, 바로 옆 민주당 당사 역시 하루가 일찍 시작된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어제 열린 토론에 대한 언론사들의 논평을 챙기며 얼마 남지 않은 선거에 꼼꼼히 대비하는 사이, 김정숙 씨가 당사에 도착했다. 춘천~속초~양양~강릉~평창~원주 등 강원도 구석구석을 돌며 문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내조’를 위해서다. 7시 30분. 장장 5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드디어 출발이다.

 

김정숙 씨의 강원도 방문은 공식선거기간 중에는 첫 방문이며, 경선 기간을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다. 그동안 원주 지역아동센터 방문, 춘천 다문화 지원센터 방문, 강원도 당원들과의 만남 등을 가지며 강원도의 민심을 파악해 왔다.

 

이번 강원도 일정의 첫 번째 행선지는 춘천. 강원도에 온 김정숙 씨를 환영한다는 뜻일까. 춘천에 들어서자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오전 10시 30분 춘천시 소*로에 위치한 석왕사에 도착했다. 석왕사는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자발적으로 자체 분양소를 설치해 노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사찰이다. 석왕사에는 주지이신 편백운 스님을 비롯해 최경순 강원도당여성위원장, 정태수 지역위원장, 그리고 이광재 전도지사 부인인 이정숙 씨가 김정숙 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석왕사.JPG

 

편백운 스님은 김정숙 씨를 따뜻하게 맞아주며 “발품은 많고 스님은 별로 없는데 여기까지 왜 오셨느냐… 그런데 석왕사 다녀가신 분은 다 당선되시더라….”라며 인사말을 건네고 차담회를 갖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김정숙 씨가 온다는 소식에 전날부터 대추와 인삼을 넣고 다렸다는 따뜻한 차가 추위에 얼었던 몸을 녹여주고 스님의 정성이 김정숙 씨와 일행의 마음을 녹여줬다.

 

대추차만큼이나 진하고 따뜻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야기의 시작은 전날 있었던 두 번째 대선 토론이었다. 불자들과 함께 토론을 지켜봤다는 편백운 스님은 “어제 TV토론 잘 봤습니다. 문 후보님이 신사적으로 잘 하시더군요. 이정희 후보 때문에 국민들이 잘 몰랐던 바를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어제 쭉 지켜보니 문 후보님이 당선 되실 것 같습니다. 아니 문후보가 확실히 됩니다.”며 덕담을 해주셨다.

 

이어 편백운 스님은 현 정권에서 불교가 뒷방 신세로 밀려난 것을 아쉬워하며 불교인이며 종교인으로서 김정숙 씨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스님은 염불밖에 모르는데 바람이 있다면, 문 후보님이 대통령에 당선되시면 국정을 잘 이끌어주시고 국민이 정치 걱정을 안 하고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패거리 정치하지 말고, 정당과 자기들 이익만 챙기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문 후보님과 후보님의 부인 김정숙 씨의 지금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내 바람은 쉽게 이루어질 것 같네요.” 국민들이 정치 걱정 안 하는 세상. 이 단 한 줄의 말을 실행에 옮기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김정숙 씨는 석왕사 스님들과 함께 범종을 치며 편백운 스님의 덕담을 다시 한 번 가슴 속으로 되새겼다.

 

30여분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서둘러 길을 달렸다. 강원도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려면 부지런히 달려야 한다. 석왕사를 나와 두 번째 도착한 곳은 강원도청.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후보 안사람입니다. 불쑥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도민들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근무 중인 직원들을 배려한 김정숙 씨의 발걸음은 조용했고, 짧은 인사말은 차분했다. 직원 한명 한명에게 먼저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 강원도민들의 민생현황과 강원도 발전의 비젼 등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강원도청에서 김정숙 씨가 관심을 기울여 둘러본 곳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장애인 민원봉사실이었다. 장애인 민원봉사실에서 만난 한 장애인은 김정 숙씨를 알아보고는 “이 먼 곳 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만나니 따뜻한 미소에 담긴  마음이 느껴지네요.”라며 격려를 해 주었다.

 

김정숙 씨는 문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장애등급제 폐지에 대해 설명하며 국민명령 1호 정책 공약임을 강조했다. 이에 장애인 민원봉사실에 있던 이들은 “장애 등급제 폐지는 그 동안 보건복지부 장관도 하지 못한 일이었는데 문재인 후보님이 반드시 실현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나부터, 내 가족부터  문 후보님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파이팅입니다!!”라고 말하며 김정숙 씨의 행보에 힘을 실어줬다.

 

강원의 민심을 꼼꼼히 챙기다보니, 점심시간이 가까워졌다. 하지만 다음 행선지인 속초까지 가려면 남들처럼 편안한 식사를 할 수는 없다. 결국 차 안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하고, 또다시 다음 약속을 위해 달린다.

 

오후 일정은 강릉시청 방문과 평창 월정사 정념스님 예방, 천주교 원주교구 김지석 주교님 예방 등이 잡혀 있었다. 다시 눈길을 달리기 시작한지 10여분. 김정숙 씨가 예정에 없던 제안을 해 왔다.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를 들려보고 싶다고 한 것. 낙산사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문 후보와 함께 가끔 왔던 곳이었으며, 화재 이후, 재건 된 낙산사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낙산사2.jpg

 

낙산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사찰이다. 진실한 사람들의 소망과 기원을 받아준다는 관세음보살의 신통함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기원 사찰로도 이름 높다. 두 번의 큰 화재를 당한 낙산사는 참여정부 때, 재난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복원을 위해 애썼던 사찰이다. 현재 낙산사는 화마의 흔적은 사라지고, 다시 옛 모습을 되찾아 불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낙산사에서 김정숙 씨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홍여문 앞. 무지개처럼 된 문이라는 뜻을 가진 홍여문, 김정숙 씨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보낸 후, 문 후보와 함께 홍여문 앞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마음을 다독였다고 한다.

 

갑작스런 방문에도 스님들은 김정숙 씨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화마가 휩쓸고 갔던 힘들었던 시간에 노 대통령님의 깊은 관심이 재건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스님들. 낙산사에선 지금도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을 모셔두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노 대통령의 관심과 노력을 잊지 않기 위한 그들의 마음이라고 했다.

 

낙산사1.jpg

 

노 대통령의 영정 앞을 한참 동안 떠나지 못하는 김정숙 씨. 아마 김정숙 씨가 이곳에 오고 싶었던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갑자기 김정숙 씨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이끈 건 아마도 노 대통령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한참을 그렇게 자리를 지키던 김정숙 씨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홍여문 앞에서 문 후보와 함께 했던 시간이 지금도 생생해요. 우리나라에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기를 기도했죠. 하늘에서 노 대통령님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계실 것 같아요. 저와 제 남편의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그래서 앞으로 모든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짧았지만 뜻 깊었던 낙산사의 방문을 마치고, 강릉시청을 찾아가 근무 중인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며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문 후보가 챙겨야 할 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월정사다. 월정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경. 하루해는 조금씩 깊은 산자락을 너머 가고 있었다.

 

월정사1.jpg

 

오대산에 위치한 월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이며, 주지인 정념스님은 지난 12월 3일 조선왕조의궤 등 조선왕실도서 환수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상을 수상했다. 주지스님과의 만남은 축하인사로 시작됐다.

 

월정사2.jpg

 

김정숙 씨의 축하인사에 정념스님은 “문화재 환원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닙니다. 시대가 맺어준 인연이 있어야 하며 그 인연이 모아져 의로운 일을 만든 것이죠. 지금 우리나라도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인연의 중심에 문재인 후보가 있습니다. 시대적 흐름이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당선 되리라 봅니다.”라며 자신에 찬 말로 김정숙 씨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며 진보세력이 다시 일어날 때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월정사3.jpg

 

말을 아끼는 김정숙 씨에게 따뜻한 다과를 챙겨주시며 정념스님은 자신의 생각을 이어갔다. 자신의 이야기는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곧 월정사를 찾는 불자들의 마음이라는 설명과 함께…. “선거는 시대적 가치를 반영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신뢰가 없는 사회라고 봅니다. 이런 극단의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 한국사회의 유연성의 유무는 남북관계를 잘 푸는 게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탈이념적인 관점으로 봐야합니다. 차기 대통령은 북한 문제로 의미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 봅니다. 문 후보님이 그런 역할을 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여러 대안과, 차기 정권에 바라는 불교계의 바람 등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세상은 벌써 어둠에 잠겼다. 이제는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월정사를 나와 김정숙 씨는 마지막으로 하루 종일 함께 해 준 강원도 당원들과 간단한 식사를 하며 다시 한 번 강원도 민심을 챙겼다.

 

저녁 8시 반. 김정숙 씨의 공식적인 일정이 끝났다. 춘천에 도착 한 후, 10시간 동안 이어진 일정. 이동한 거리만 해도 500킬로미터가 넘는다. 매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이동하는 순간에도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걸 잊지 않던 김정숙 씨. 그녀에게 오늘은 어떤 하루였을까.

 

“오늘 만난 분들이 남편의 마음과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문 후보님을 지지해 주셔서 힘을 얻었어요. 낙산사에서 노 대통령님의 영정에 인사를 드렸는데 늘 저희를 지켜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리 문 후보님 꼭 당선되라고 기도도 많이 했지요.”

 

이제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선부터 시작된 길고 긴 마라톤이 이제 골인 지점을 눈앞 두고 있다. 김정숙 씨는 사찰을 돌며 얻은 격려와 지지로 새로운 큰 힘을 얻었다고 한다. 그 힘으로 앞으로 남은 7일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나온 시간도 그렇지만 오늘도 내일도 저는 최선을 다할 거예요. 저와 문 후보의 노력이 국민들에게 안정된 삶, 행복한 삶을 찾아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 밖에 없어요, 지금은…. 모든 국민이 바라는 큰 뜻은 이제 하늘에 맡겨야겠지요.”

 

 

 

출처/ http://www.moonjaein.com/index.php?mid=with&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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