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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14:47
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맞긴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딱 그 짝이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경우 우리집 애들 친가나 외가나 그다지 신경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처갓집의 경우 제가 한 착실하게 신뢰를 쌓아온 지라 장모님은 언제나 최서방 이번엔 누구찍어? 라고 제게 묻곤 하시지요
그러다가 어제 였지요. 집에서 저녁을 먹다가 작은 처남이 제 마눌에게 전화가 왔지요.
3달전인가 직장에서 쫓겨나고 집에서 놀던 친구였는데 1달전에 제가 제 후배놈 직장에 취직을 시켜주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월급받았다고 조만간에 저녁한끼 사겠다고 전화가 왔더랬습니다.
순간 마눌에게 처남은 누구찍을거냐고 물어보라 했습니다.
헉! 돌아오는 대답은 청천벽력이 따로 없었지요. 아주 당연하다는 듯 박근혜라고 하더군요.
전화기 가로채고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 " 나 죽는꼴 보고 잡냐?" "나 안보려면 박근혜 찍어라!"
그리고 "문재인 선비다. 그런 사람 찾기 정말 어렵다" "박근혜 어디 그런사람이 대통령 감이냐"고 했지요.
작은 처남이 바로 문재인찍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이라 할 수 있겠지요.
허나 제가 누굽니까? 전 전화끊고 마눌에게 오다 내렸지요. 선거전날 확인사살 확실히 해라.
농담으로라도 문재인 안 찍으면 누나 소박 맞는다고 단단히 해두라고 했지요. 정말 큰일날뻔 했지요. 휴~~
전화 끊고 바로 큰 처남에게 전화 돌렸습니다. 당근 문재인이라고 하더라구요
큰처남이 "최서방 문재인되면 뭐 생기는거 있나? 라고 묻더군요.
제가 말했지요. "큰거 생깁니다. 그때부턴 나라 걱정 안하고 내 먹고살 궁리만 하면 되니 떼돈 벌어 한턱 거하게 쏘겠습니다"라고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지난주 일요일이었지요.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제수씨를 교회에서 만났지요. 제수씨는 대구 사람입니다.
저희 집은 일요일만 되면 어머니가 다니고 계신 교회에 가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은 꼭 봅니다.
제수씨와 예배 끝나고 밥을 같이 먹으면서 넌즈시 제수씨 어머니하고 아버님 그리고 동생들에게 문재인 좀 찍으라고 말좀 하라고 했습니다.
어머니 아버님은 힘들고 동생들에게는 전화 넣겠다는 약속을 받았지요.
동생녀석에겐 장인, 장모, 그리고 니 동서들에게 전화해서 반드시 꼬셔오라고 부탁을 했지요.
그러나 제가 누굽니까? 제수씨와 제 동생을 믿을 제가 아닙니다. 무언가 안전망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오늘 점심은 울 엄마집에서 먹었습니다. 귤 한박스 사가지고 갔지요.
"엄마 나 가거든 동생네 부부에게 전화 해"라고 시켰지요.
울 엄마는 안철수지지자 였는데 단일화 이후에는 뒤도 안 돌아보고 문재인이지요.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대한민국은 사람 없다고 외국 사람들이 흉본다면서, 그리고 박정희가 죄를 얼마나 졌는데 그런 사람이 축복받으면 절대 안 된다면서 박근혜는 무조건 반대시지요. 올해 연세가 77세시구요.
울 엄마가 단박에 말씀 하시더라구요. "알았다!" ㅋㅋㅋ
그리고 그리고 제 여동생에게는 남편인 '신서방' 책임지라고 했는데 문제는 제 여동생 시어머니입니다.
연세가 많이 드셨는데 두달전인가? 화장실에서 낙상을 하시는 바람에 움질이질 못하고 계시지요.
여지껏 제 여동생이 찍으라는 사람 찍어주셔서 넘 고마운 분이셨는데 ㅠㅠ
제 여동생에게 '신서방'과 같이 니네 시어머니 마지막 선거 일수 있으니 반드시 투표할 수 있도록 특별 공수 대책을 세우라고 단단히 말해 두었지요. 그럼 이번 선거에서 그거 하면 니가 할일은 다 한거라면서요.....,
우리누나 전화 돌려놨습니다. 매형이란 분은 박근혜 아니라 누가 나와도 여당을 찍는 분이라 초저녁에 포기하고
올해 23살 되는 조카나 신경쓰라고 말해 두었지요.
정말 기분 좋은 사실은 울 큰조카가 박근혜를 그렇게 싫어 한다네요.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되면 나라망신이라면서요....., 울 큰조카 홧팅!!!
처갓집 특히나 처이모들이 아주 문제가 많습니다.
옥천에 사시는 처이모네 내외는 이번에 꽂감 그것도 반건시 5박스 주문해서 저의집과 울 엄마 그리고 형제들에게 돌렸지요.
제가 옥천 처이모님에게 "문재인 콜"이라고 여쭙자 "문재인 오케이"로 화답 하셨지요 ㅋㅋㅋ
그나저나 다른 처이모 3분이 문제입니다. 안 뚫립니다. 처 이모부들도 전통적인 여당 지지자들이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전화로 부탁 할 겁니다. 문재인 안찍으면 말고 그래도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제가 문재인 부탁좀 했다고 그분들이 절 어떻게 할 것도 아니고 절 특별히 그일로 미워야 하겠습니까?
그러다 한표라도 넘어오면 그게 어디입니까 ㅋㅋㅋ
대학선후배들은 단일화 논의 중에 이미 만나 두었지요. 40대 걱정 마세요. 완벽 그자체 입니다. 그 친구들은 안철수보단 문재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서 별 걱정 않해도 될 듯 합니다. 다만 시간 나는대로 전화돌려서 주변에 지인들 최소 10표는 꼬셔보라고 전화 하려 합니다.
고등학교 동창회 필 참이지요. 이미 다녀왔습니다. 그날은 안철수가 사퇴 발표한 날이었지요. 제가 안철수 사퇴 했다는 전화를 받고 사퇴 사실을 알리자 수원에서 한의사 하는 친구가 순간 눈물을 글썽이지 뭡니까?
제가 그 친구에게 딱 한마디 했습니다. "그렇게 좋냐?" 세상에 사람이 많은줄 알았지만 이리 많은 줄 그 때 또 깨달았습니다.
여튼 그 친구도 문재인은 찍겠다고 했지요. 그날 다행스러운 것은 문재인캠프 의료 지원팀인가?
거기서 자원봉사하는 친구가 있어서 분위기 문재인 쪽으로 확 끄집어 당겼지요.
거기다가 민주당에서 당직자로 일하는 친구도 와서리 아주 쉽게 분위기는 문재인이었습니다.
저도 한 몫했고요 ㅋㅋㅋ
여튼 40대 문재인 분위기 짱입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동창회인데 동창회장에게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송년회하는데 날짜를 어떻하면 좋겠냐고면서요.
우린 그런 얘기 들으면 숨도 쉬지 않고 답변합니다. 나 스케줄이 꽉 차서 그런데 12월 18일밖에 시간이 없어!
그날 선거 전날이니 밤 늦게까지 놀수 있지 않을까? 회장놈도 그게 좋게다더군요.
12월 18일 초등학교 동창회가 이렇게까지 기다려질 줄이야 ㅎㅎㅎ
다음날이 선거인데 선거 얘기는 당연히 나올 것이고 그럼 박근혜 문제점 몇개 준비만 해가면....., ㅎㅎㅎ
결론적으로 등잔밑이 어둡고요, 못먹는 감은 찔러봐도 나에게 손해나는것 별로 없고요, 확실하다 싶으면 10표 배가 운동 권유하고요, 이도 저도 아니면 투표는 무조건 하라고 독려해야 지요.
그럼 우린 이미 이기고 들어가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