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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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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당직자 등이 서울 역*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대치중이다. | |
ⓒ 권우성 |
불법선거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선관위 직원들이 기다린지 10분 정도 지나 오피스텔의 주인 김아무개씨가 나타났다.
그는 <오마이뉴스>기자의 질문에 자신이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고 말했다.
- 오늘 오전에 내곡동에 있는 국정원에 갔다오지 않았나.
"그런 적 없다."
- 그럼 국정원 직원은 맞나.
"아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아무개씨가 국가정보원 3차장 산하에 만들어진 '심리정보국' 소속이라며
경찰에게 김씨의 신원을 확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 뒤 경찰과 선관위 직원들이 오피스텔에 들어갔다.
이 오피스텔 안에는 침대와 작은 거울, 옷걸이에 옷들만 있었다.
경찰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민주당 관계자들은 김씨의 국정원 소속 여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경찰이 재진입을 시도했으나 김씨는 30분이 넘도록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다.
이들의 활동을 추적해온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3차장 산하의 심리정보단을 심리정보국으로 확대개편해 이곳에 76명이 소속됐고,
이들이 인터넷 정치현안에 댓글을 다는 등 국내정치에 개입해왔다"며 "주로 서울 강남과 경기도 하남시 ***(*사리) 일대 카페에서 이러한 임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전직 국정원 직원은 '국정원은 이런 곳에 안가를 두지 않는데
그 팀을 위해 마련한 새로운 안가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