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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를 8일 앞두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보도 태도가 점입가경"이라며 "편파보도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11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선대본부장단 회의를 통해 "언론은 공정하게 민심을 전할 책무가 있다"며 "왜곡이나 축소, 과장이 지나치면 여론조작이 된다"고 지적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어 "과거 막걸리선거·고무신선거가 전파선거로 전락해서야 대한국민의 민주주의를 말할 수 없다"며 "공정보도야말로 민주주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공동선대본부장은 "여론조사 발표 마지막 날 지나친 조작을 하면 이번 주말부터 있을 민심 대폭발의 시기에 엄청난 국민적 저항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면서 "언론은 더이상 세상을 만드는 조물주가 아니라 민심을 쫓아가야 한다"며 "세상의 변화는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