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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꼴통' 좌빨종북' 분열 부추기는 말 쓰지 말자

댓글 1 추천 4 리트윗 0 조회 48 2012.12.11 07:22

 

대선이 정확히 열흘 남은 129일 오전, 문재인 후보는 정동 달개비에서 "하나 된 민주화세력, 대통합의 길로! 민주계 인사들과의 대통합 회동"란 이름으로 옛 민추협과 통일민주당 인사들을 만났다. 달개비는 이미 안철수 전 후보와 두 번 만난 곳으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70, 80년대 민주인사들이 자주 만났던 세실 레스토랑을 재개장한 곳이어서 장소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더구나 바로 옆에 있는 성공회 대성당은 1987610,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약칭 국본)가 경찰의 포위를 뚫고 국민대회를 연 민주화의 성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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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에 들어서니 심완구 전 울산 시장, 문정수 전 부산 시장 등 백발의 노신사들이 먼저 와서 자리에 앉아 환담을 나누고 있었다. 곧 회견장이 마련된 지하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 곳에는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오늘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할 민주계 인사들이 문 후보와 함께 등장했고 자리에 앉았다. 노병구 민주동우회 회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문 후보를 먼저 소개했고 그 다음은 김영삼 정부의 핵심이었던 김덕룡 전 정무장관이었다. 이어서 문 후보의 경남고 선배이기도 한 문정수 전 부산시장, 최기선 전 인천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었다. 사회자는 “가만 보니 시장은 다 모이셨네요. 확실히 당선되시겠다!며 덕담을 던졌다.  

 

이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박희부 전 의원과 이신범 전 의원도 소개되었다.

 

김덕룡 전 장관이 마이크를 잡았다. 먼저 “제가 그저께 저녁에 문재인 후보님을 만난 후에 어제 오후에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문재인 후보 지지를 의논했다. 그리고 대선 스케줄상 우리 입장을 좀 빨리 밝히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해서 급하게 이런 자리 만들어 더 많은 동지들 하고 의논할 시간이 없었다. 오늘 참여를 못했지만 김정수 전 보사부 장관이 우리와 함께 뜻을 같이해서 참여하기로 했다. 나머지 분께 연락 못 드린 점 사과드린다” 며 그 간의 경과를 이야기했다. 이어서 “문 후보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다”이라며 “오늘 저녁, 15년 전 제 손으로 창당한 지금의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선언했다.

 

“지역주의와 보수-진보 편 가르기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민주와 반민주의 대결과 투쟁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고 분열과 갈등이 국민 속에서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태생적 한계와 자라온 환경과 따르는 사람의 성향으로 볼 때 대통령이 되면 미래보다는 과거로, 권위주의와 분열갈등을 시대로 갈 수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며 “민주화는 후퇴할 것이고 국민통합은 더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제부터는 우리 내부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는 언어는 자제할 것을 제안한다. 보수, 꼴통, 좌빨, 종북이 그것”이라며 “여러분이 먼저 솔선할 것을 제안한다. 국민통합을 원하고 지향한다면 적대적인 용어와 증오심을 없애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성숙한 민주주의와 국민내부 통합 그리고 민족 화해와 통일을 위한 정치개혁 위해 그래도 문 후보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다. 문 후보는 안 후보 그리고 국민 앞에 한 약속 반드시 지킬 것이라 믿는다. 저는 문 후보에게 전폭 지지해줄 것을 호소드린다”며 지지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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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도 민주화 운동 진영이 함께 손잡고 단합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나는 지역과 계층, 이념을 초월한 대통합의 정치를 선언했다. 중도보수세력까지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화답했다. 또한 “민주화 운동 진영이 87년 대선과 903당 합당을 거치며 분열 됐다. 그 분열이 우리나라 전체에 미친 폐해는 뼈저릴 정도로 크다고 생각한다. 우선 과거 권위주의 정치세력을 종식시키지 못하고 지금까지 온전시켜 준 하나의 원인이 됐으며, 한편으론 지역주의 정치를 고착화시키며 대결주의를 초래했고 국민들이 정치에 등을 돌리게 한 원인이 됐다”며 회한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 후보는 "과거 6월 항쟁 때 독재 종식을 위해 함께 했던 그 마음가짐으로 우리에게 닥쳐온 민주주의의 위기를 막고 지역주의 정치와 대결주의 정치도 종식시키고 대통합 정치로 나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하며 오늘의 지지선언을 높이 평가했다. 문 후보가 자리를 뜨고 자리에 남은 민주계 인사들과 기자들 사이에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한 기자가 “김영삼 전 대통령 예방계획은 있는가? 문 후보와 만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인가? 또한 언론에서는 YS가 박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이 아닌데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된 건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덕룡 전 장관이 “제가 오늘 이렇게 여기 계신 분과 함께 지지선언을 하게 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그것 때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셨던 흔히 말하는 상도동계 사람들이 마치 박 후보를 전부 지지하는 것 같은 보도가 있었다. 그건 사실과 다른 일이기에 그 점을 국민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였고 실제 우리 김영삼 전 대통령 모시고 민주화 투쟁을 했던 우리들이 삶의 역경이나 추구한 가치를 생각할 때 박 후보와는 상치되는 점들이 있어서 우리가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 예방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이제 25년 전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던 용사들이 이제 87년 체제를 바꾸기 위해, 정권교체를 위해 마지막으로 뭉쳤다. 25년 전 바로 옆 성공회 대성당의 종탑에서 울린 42번의 종소리가 한국 현대사를 바꾸었다. 두 번 에 걸친 안철수 후보와의 만남, 그리고 오늘의 지지선언은 다시 한 번 한국현대사를 바꿀 것이다.

 

 

출처/  http://www.moonjaein.com/with/74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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