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웹툰 ‘26년’ 특별편 공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26년>의 원작자인 만화가 강풀이 영화 개봉을 기념해 웹툰 스케치와 포스터 그림 등이 담긴 특별편을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에 공개했다. 이 특별편에서 강풀은 최초 웹툰 창작의 동기가 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관련 사진과 함께 ‘기억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을 남겼다.

 강풀은 “아직도 광주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은 있는데 발포명령자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억울하게 죽어서 말할 수 없는 자는 있는데 짓밟은 자는 지금도 아무 말 하지 않고 권력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세월이 흘러가며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만화를 보셨던 분들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그 날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영화가 있다더라’라는 말만으로라도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 그 날이 오르내리며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80년 5월을 기억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제작비 모금 운동인 ‘제작두레’ 참여 회원들의 닉네임이 담긴 11분간의 영화 엔딩 크레디트 영상을 덧붙였다.

 

웹툰 <26년> 특별판. /포털사이트 다음

 

웹툰 <26년> 특별판. /포털사이트 다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code=96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