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MB와 위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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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3 08:24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일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유세 후 닷새 만에 수도권 공략에 나선 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 신세계백화점 앞 유세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5년간 속은 것도 억울한 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또 속겠느냐"며 "경제 망친 정권, 서민 외면한 후보에게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가 이명박 정부의 민생 실패를 거론한 데 대해 "사업하다 부도나면 빚 안 갚으려는 위장 이혼"이라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절반의 권력을 가진 박 후보는 여의도 대통령이라고 불렸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이 안살림을 하고 이명박 정부가 바깥살림을 한 것이고 이 대통령이 바깥 주인이면 박 후보는 안주인"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사업비의 30%인 1,470억 원을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또 부천역 앞 유세에서 "부천에 좌판 상인이 많은데 제 어머니도 시장 좌판 장사로 저를 키웠다"고 서민 후보를 부각하려 애썼다.
문 후보는 이날 밤 KBS TV를 통한 첫 방송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꿈조차 꿀 수 없는 양극화 사회로 치닫고 있다"며 "정치는
국민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빗속에서 시위 중인 장애인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화제가 된 전승필 경위를 거론하며 "그의 우산에서 우리가 가야 할 사회의 모습을 봤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박 후보 일가 재산이 1조3,000억원"이라고 박 후보를 1% 귀족 후보라고 공격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박 후보 형제의 재산은 4,638억원이고 친인척 및 외사촌 일가 재산은 8,836억원"이라며 "여기에 박 후보 영향력 아래 있는
영남학원, 정수장학회 등 강탈한 재산을 합치면 4조원 규모에 이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