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Home LOGIN JOIN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 노무현광장

home > 노무현광장 > 보기

사람이 먼저다!

댓글 1 추천 6 리트윗 0 조회 86 2012.12.02 20:02

사람이 먼저다! 굉장한 카피다. 카피라이터의 고민한 흔적과 시대를 관통하는 한국의 현 실정에 딱 들어 맞는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의 경제가 휘청했다. 현재는 재정절벽이 기다리고 있다. 자본주의 첨단인 이익의 극대화가 가져다 준 신자유주의 종말의 조종이 울렸다. 미국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그리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재기불능이다.

 

신의 권위에 도전한 바빌론의 공중정원이 무너진 느낌이었을 것이다. 욕망이라는 자본주의 전차는 쉼 없이 달릴거라고 생각했지만, 한계에 도달했다. 자본의 잉여가 가져다 준 이익의 극대화가 성장의 달콤한 열매로 착각을 했었다. 무한한 욕망을 발산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을 했다. 그러나 세계 자본주의 수도인 미국에서 진앙이 시작된 후 도미노 게임으로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경제는 언젠가 회복은 될 것이다. 분명..

 

새누리당이 성장이라는 환상으로 욕망의 대상들을 유혹하고 있다. 성장만 한다면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다 해결될 수 있다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키고 있다. 그 욕망의 열매는 달콤하고 맛은 씁쓸할 것이다. 사람은 자본주의의 이익의 잉여를 축적하는 노예가 된다. 돈이 싫은 사람이야 없겠지만, 인간을 착취한 돈으로 성장의 반대급부를 챙긴다.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을 조장한다. 그러나 삼성도 현대도 국민들이 가난하면 결국 그들이 만들어 내는 상품을 구매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법칙 아닌가. 열매는 최소한의 씨앗이라도 남겨서 놓아야 한다. 먹는 사람만 한정된 이상한 열매다!

 

미국의 역사에서도 이상한 열매가 있었다. "스트레인지 프룻"이라 한다. 영혼을 울리는 재즈 보컬리스트인 빌리 할리데이가 부르기도 했다. 이상한 열매는 열매에도 피가 물들어 있는 열매다. 뿌리에도 있다. 그래서 스트레인지 프룻(이상한 열매)라고 불렀다. 이상한 열매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미국 남부에서 흑인을 나무에 매달아 처형한 모습을 시로 곡으로 만들어진 노래다. 나무에 열매가 열렸지만 흑인의 시체다. 이상한 열매가 아니라 끔찍한 열매다. 만약에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란 카피를 쓴 사람이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흑인보다 백인이 먼저다라고 했을 것이다. 다들 경제성장이라는 환상에 눈이 뒤집어 졌다. 성장만 한다고, 그 성장의 열매를 먹을 수는 없었던 것이 지금 현재에도 보고 불과 몇 년 전에도 본 매직이었다.

 

성장해야만 열매를 먹을 수 있다는 박근혜의 선동질에 국민이 또 속을 지도 모른다. 이명박의 747 공약에 대응하여 "줄푸세"는 박근혜의 공약이었다. 중산층 70% 공약은 희대의 사기질이 된다. 공주님이라 세상 물정을 모르는지, 유신의 유산을 상속받아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공주님의 재산이 어마어마한가. 이상한 열매다. 자살률이 최고다. 산재 사망률도 최고다. 이런 상황에서 중산층이 무너진 지난 5년 동안에 박근혜는 한나라당, 아니 새누리당의 실질적인 대표였었다. 이제 성장이라는 욕망을 버려야 한다. 올해 후반기 부터 경제가 바닥이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돈을 푼다는 신호다. 다만 그 돈을 쓸 사람이 없다. 중산층 70%가 아니라 극빈층 70%나 걱정해야 한다.

 

..사람이 먼저다! 좋지만 부족하다. 대선의 결투장에서 사용할 의미로 조금 강도가 약해 보인다. 단순명료하다. 그러나 인식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사람이 먼저다! 가 아주 좋은 카피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 강도가 약해지고 오류에 빠진다. 구체적 대상이 부족하다. 박근혜와 대립되는 이미지 강조가 박약하다. 그리고 사람이 먼저다란 카피는 너무 광범위하다. 넓이와 깊이는 대중들을 설득하는 데 인식의 제한된 폭을 설정한다. 그려? 고개만 끄덕거리고 임팩트는 부족 하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다.

 

구체적 대상이 적시되지 않았다. "르네 지라르" 의 "욕망의 삼각형 이론"으로 파악하면 대상과 중개자가 없다. 오로직 독립형이다. 구체적 대상과 중개자가 없는 아젠다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인식의 오류를 피하기 어렵다. 문재인이 아주 식자층의 지식인에게만 지지를 받는다면 문제가 없는 카피지만, 국민들을 향한 평균적인 이미지를 소구한다면 뭔가 부족하고 후속타가 나와야 한다. 중개자란 매개체와 대상의 명료함을 계속 카피해 내야 할 것이다. 캠프에서는 인식들 하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중개자와 대상을 쉽게 설정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전지현만큼 이쁘다! 최소한 송혜교만 하다 라든가다. 얼마나 비교하기 쉽나. 새누리당보다 사람이다. 가난한 사람도 사람이다. 장애인도 사람이다. 노동자도 사람이다.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행복이 먼저다. 가정이 먼저다. 여성이 먼저다. 청년실업이 먼저다라고 계속 재생산에 리싸이클링 된다.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비교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어떻게 보면 이게 더 중요하다. 사람이 먼저란 것은 알기는 알겠는데 누구보다 먼저인지 엄밀한 대상이 없다는 것이 이 카피의 약점이다. 누구나 사람인데 자신은 아니라고 인식의 오류를 느끼는 사람이 좀 많을 것 같다.

 

에필로그: 그냥 개인적 생각임을 꼭 밝힌다. 내 생각이 그런 것 뿐이다. 다들 열혈 투사들은 조금 진중하게 받아들이기 바란다. 사람이 먼저다란 카피의 느낌이 그렇다는 거다. 책 주문하러 pc방에 왔다가 생각나서 기냥 적었다. 감사 하드래요!

목록

twitter facebook 소셜 계정을 연동하시면 활성화된 SNS에 글이 동시 등록됩니다.

0/140 등록
소셜댓글
LIBERATOR l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