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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방송 생태계 복원, 정권 교체가 시대정신인 이유

댓글 3 추천 6 리트윗 0 조회 80 2012.12.02 19:02

텔레비전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린 시청자란 있을 수 없다. 텔레비전 없이 지내야 할 정도로 열악한 빈곤도 존재하지 않는다. 텔레비전의 영향을 받고 변질되지 않은 수준 높은 교육도 찾아볼 수 없다.

 

 

                                      ㅡ 닐 포스트만의 《죽도록 즐기기》 중에서

 

 

 

이번 글을 위대한 언론 학자였던 닐 포스트만이 글로 시작한 이유는 인터넷과 SNS시대에도 TV만큼 전 세대를 아우르며 보편적인 영향력을 가진 매체는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독재자와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이 언론, 특히 방송 장악부터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방송을 장악하는 순간, 정권의 입맛에 따라 어느 정도 가공된 옷을 입혀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일방적 소통의 매체를 확보하는 것이지요.

 

 

신문이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은 ‘1 대 1 소통’을 하는 매체지만 TV는 ‘1 대 다수 소통’을 하는 매체입니다.

인터넷과 SNS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개인 매체이지만 TV는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중 매체입니다.

 

 

더욱 무서운 사실은 “우리 모두는 카메라가 잡은 제한된 각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브라운관에 비치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즉, TV는 콘텐츠 공급자에 의해서 얼마든지 조작과 왜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확인할 수 없는 정보에 끊임없이 노출되면 어느 순간에는 그 정보에 세뇌당해 그것을 분명한 진실처럼 받아들이게 됩니다.

기업들이 똑같은 광고를 수백 수천 번씩 반복해서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각 진영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정치광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장악된 방송을 통해 조작되고 왜곡된 콘텐츠와 정보, 뉴스, 토론들을 끊임없이 접하게 되면 어느 순간 우리의 의식은 지배당하게 됩니다.

 

 

이를 테면 뇌는 우리가 보는 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쌓여서 뇌의 가소성에 변화를 주어 인식의 구조를 바꾸면 우리는 최종적으로 TV가 제공하는 콘텐츠대로 사고하게 됩니다.

 

                          

                           위대한 김재철의 상상 초월의 퍼포먼스를 보라- 머니투데이에서 인용

                                                            

 

최초의 방송 학자였던 위대한 마셜 맥루한은 “기술의 영향력은 의견이나 개념 수준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이 영향력은 “인식의 방식을 꾸준히, 아무런 저항 없이” 바꾸어놓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부지불식간에 시청자의 인식의 방식이 변화게 되면 “미디어 콘텐츠는 정신의 감시견을 따돌리기 위해 도둑이 미끼로 던지는 고깃덩어리”로 돌변하는 것입니다.

 

 

즉, 방송을 장악한 권력의 입맛대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모든 시청자의 인식을 그들이 던진 미끼에 반응하도록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여기까지 진행되면 모든 세대, 모든 연령에 노출된 TV를 통해 권력은 국민들을 호도할 수 있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여론이 왜곡되고 투표 행위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인식적으로 상당히 무장되어 있거나 현 권력의 행태에 극단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현 권력이 이런 일들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승패의 향방을 쥐고 있는 소위 중도라는 하는 부동층이 이들의 목표입니다.

 

               

                                    이명박근혜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 부천타임즈에서 인용

 

 

현재 우리나라 방송 환경이 어떠합니까?

정권에 비판적인 시사프로그램은 폐지되거나 순치됐고, 조직은 재편됐으며 인사는 무너졌습니다.

방송 토론은 주제 선정부터 펴널 선정에서 질문까지 편향성을 드러내고, 심지어는 작가와 문제 있는 방송인은 해고되거나 퇴출까지 당했습니다.

 

 

종편은 가히 박근혜 후보의 홍보팀을 방불케 합니다.

남한 판 북한 방송이란 하면 좀 지나칠지 모르겠지만, 가히 대를 이어 충성하자 수준입니다.

 

 

이 글에서 구체적인 예까지 들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종편의 영향력은 50대 중반 이상의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 애당초 논의 대상조차 될 것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들이 이런 무모할 정도로 편향성을 떡밥을 깔아주면 낙하산 사장에 의해 장악된 지상파 방송들이 변명 거리가 생깁니다.

그들 역시 교묘하거나 때로는 노골적인 방식으로 편파방송을 해도 종편에 비하면 자신들은 양반이라고.

 

 

또한 종편의 편파성은 현 정권으로 하여금 지상파들을 압박하는 근거로써 작용합니다.

광고량 같은 것도 있지만, 종편 대비 지상파가 박근혜 후보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도 안 되는 논리들을 들이댈 수 있는 것입니다.

 

 

시청률이 1%도 안 되는 종편의 무서움은 이런 이유들로 해서 우리의 생각보다 파괴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해서 시청자들의 인식이 권력의 입맛대로 재편되기 시작하면 그 변화가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그것이 다시 시청자들에게 전달돼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됩니다.

 

 

또한 종편이나 지상파를 막론하고 안철수를 대선의 최대 변수로 끝까지 몰고 가서 집중적으로 띄어주고, 통 큰 형님인 것처럼 행세한 문재인 후보와 친노의 패권주의가 안철수를 좌절시켰다고 끊임없이 주입하면 최소한 투표율 하락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분명하지 않고 터뜨릴 대상이 필요한 증오는 정치 혐오를 넘어 반정치적 선택을 조장하기 때문에 투표율의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들의 선동에 넘어간 일부 안철수 지지자들과 새누리당의 이중첩자들의 분탕질은 인터넷과 SNS까지 퍼져나가 이명박 정부의 실정보다 문재인 후보와 친노들이 더욱 악랄한 자들이 됩니다.

그들은 또한 양 진영 간의 감정의 골이 풀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하며 투표율 하락은 당연한 결과라고 떠들어댑니다.

 

                          

                                                이들의 협공이란 목불인견이 따로 없다.                     

 

 

그럼으로써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투표 참여 열기를 남은 기간 동안 야금야금 아주 조금씩 끌어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현상은 사이버 공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무지는 언제든지 바로 잡을 수 있지만, 편향된 콘텐츠와 모든 방송의 선동질에 넘어가 자신의 무지를 지식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 결과 대선 투표율의 2~3%만 떨어져도 승패는 이미 결정나게 됩니다.

투표시간 연장을 통해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방송 장악을 통해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는 것이지요.

 

 

위대한 언론인이자 정치학자였던 월터 리프먼은 이미 1920년도에 “거짓을 간파하는 수단이 없는 사회에는 자유도 없다라고 말함으로써 방송이 장악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경고한 적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확장하며 견고하게 만드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힘들고 시끄러우며 저급해 보이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없으면 99%의 삶도 없습니다.

 

 

따라서 권력의 감시견으로써의 역할과 올바른 여론 조성의 담당자이자 민주주의의 핵심 보루로써 행정부와 입법부와 사법부에 이어 국가 운영의 제4부로 불리는 언론의 독립과 자유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반드시 지켜내야 할 절대 명제입니다.

 

 

권력의 이익과 영속을 위해서 불의한 방법으로 방송을 장악하고 종편을 출범시킨 현 정부와 그에 협조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양보할 수 없는 절대 명제입니다.

 

 

대선이 18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 후보 간의 TV토론조차 없어질 정도로 무너진 언론 생태계의 복원, 이것이 정권 교체가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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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바보 jir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