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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1 09:52
전지혜 기자 cr****@hanmail.net
입력 2012-11-29 20:05:53수정 2012-11-29 21:27:21
실패한 정권? "노무현 정부때보다 살기 힘든게 현재 이명박..."
ⓒ이승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서울, 인천권으로 3일째 유세에 나선 29일 오후 인천 서구 **** 거북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뻗자 경호원들이 황급히 막아내고 있다.
박 후보의 이같은 선거유세를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유세를 보기 위해 찾은 지지자들은 박 후보의 말에 "공감한다"며 환호했지만, 유세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분위기가 달랐다.
부평역 인근 상인인 나모(40)씨는 "노무현 정부때보다 살기 힘든게 현재 이명박 정권"이라며 혀를 찼다. 그는 "실패해서 책임져야 한다고 하면 현 정권을 같이 이끌었던 박근혜도 책임져야한다"며 "박근혜는 그런 유세를 하면 본인도 같이 욕을 먹으면 먹을 줄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역 인근 주민인 김모(55)씨는 "전직대통령들과 비교해 볼 때도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을, 그것도 돌아가신 분을 들먹이면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선거에서 이기려고 상대방을 비판한다고 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을 거론하며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하는 부분에도 의견이 분분했다. 특히 박 후보가 방문했던 시장 상인들 중에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실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거북시장 상인 이모(60·여)씨는 "없는 사람들을 중산층에 들게 하겠다고 하니 좋긴 한데, 솔직히 실천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만날 아쉬울 때 와서 부탁만하지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정치에 대한 불신을 토로했다.
또 다른 상인 김모(35)씨는 "신뢰가 안간이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처리가 새누리당에 의해 보류된 것을 지적하면서 "현 정권에서 개정이 될 수나 있겠냐"고 꼬집었다. 그는 "박 후보가 탈당하면 몰라도 지금은 이명박 정권과 별개로 볼 수 없다"면서 "박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도 새누리당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결국 바뀌는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