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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은 인간 제록스? 부산지역 민심 흔들리나

댓글 8 추천 3 리트윗 0 조회 169 2012.04.02 12:56

표절 아니라 복사 수준, 교수 자격 박탈될 수도… 손수조 거짓말 파문에 불법 사찰 악재까지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 부산 사하갑 지역에 출마한 문대성 새누리당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31일 인터넷 신문 미디어스에 따르면 박사학위 수여기관인 국민대는 문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내사에 돌입한 상태다. 국민대 관계자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논문이 드래그를 통해 작성됐다는 시중의 평가가 어느 정도 타당한 지점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가 교수로 있는 동아대 관계자는 "박사 학위 수여 기관인 국민대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국민대가 표절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면 이에 준하는 과정을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가 2005년 이후 작성했던 논문 대부분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미디어스가 단독보도한 2건의 표절 의혹 논문 이외에 3건의 표절의혹 논문이 추가로 확인된 상황이다.

문 후보는 2005년 동아대학교 태권도부 감독을 지낸 후 2006년 3월 교수로 임용됐다. 교수 임용과정에서 연구 성과를 남기기 위해 논문을 무더기로 게재하면서 표절이 이뤄졌다는 게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다. 표절 수준을 넘어 복사라고 불러야 한다는 평가와 함께 체육계의 고질적인 관행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문 후보 캠프는 논문 표절 의혹을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트위터에 떠도는 문대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의 표절 논란 패러디 사진.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에서 "본인이 표절했다면 저렇게 성의없이는 안할 것"이라면서 "문대성 측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내 대답은 본인도 표절임을 모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남의 논문을 그대로 퍼다가 문단들 위치만 바꿔놓고, 본론에 들어가선 수치만 살짝 바꿔 넣은 후, 결론도 문장채로 베껴서 그대로 논문으로 제출한 것이라 보면 된다"면서 "문대성 논문에 비하면 전여옥의 책은 창작"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한국경제가 29일 검색엔진 전문업체 큐로보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날 문 후보의 표절 논란이
소셜 네트워크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문 후보의 SNS 점유율은 22.68%였다. 이날 가장 많이 리트윗된 글은 "문대성, 표절 의혹으로 복사학위자 등의 별명이 쏟아졌다"와 "문 후보가 새누리당의 비밀병기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등이다. 문 후보를 복사기에 비교하는 패러디 사진이 트위터에 떠돌기도 했다.

사상갑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의 3천만원 공약 위반 논란에 이어 문 후보의 표절 논란이 확대되면서 새누리당은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것도 흔들리는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문대성 후보가 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불법사찰 파문 여파까지 겹쳐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정가 안팎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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