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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0 21:52
김정숙 씨는 아침편지 영상센터-꽃동네 찾아
D-19일인 선거운동 넷째 날. 문재인 후보의 11월 30일 일정은, 민주통합당의 불모지라 불리는 울산과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특히, 대구․경북은 경쟁도, 견제도 없는 새누리당의 정치 독점이 결국에는 지역을 낙후시켰고, 쇠퇴하게 만든 원인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일정을 통해 시민들의 힘이 대구․경북을 바꿔내고, 결국에는 바뀔 수 있다는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를 통해 새누리당의 지역 정치 독점을 해체시키고,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아울러, 울산 방문은 ‘미래’를 얘기하는 일정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울산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산업수도이자, 정치개혁의 선구자로서 역할 해 왔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울산을 “미래지향적인 지속가능한 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달했다.
먼저, 문재인 후보는 오전 10시 30분에 울산 중구 태화장터를 방문해 재래시장 순회와 함께, 집중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는 집중유세를 통해 “울산 혁신 도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부울경 광역경제권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12시에는 울산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미래’를 이끌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후보는 간담회를 통해, “아프고 지친 청년, 학생들의 목소리에 이제는 정치가 답을 할 때”라며, “대통령이 되면 ‘청년 희망 5대 플랜’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집중유세를 전개했다. 아시다시피 포항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포항 시민들이 이명박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지만, 포항은 오히려 더 어려워 졌다”고 밝히고, “새누리당은 포항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북을 바꾸는 승리의 첫 걸음을 포항에서 내딛고, 경북․동해안 발전을 위한 문재인 후보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경산 영남대 정문 앞에서 인사를 했고, 오후 5시 부터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오후 6시에는 경북대 북문에서 오후 6시 50분부터는 동대구 고속터미널 앞에서 대구시민들께 인사를 드렸다.
문재인 후보는 경산과 대구지역 유세를 통해, “새누리당이 대구와 경북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는 점을 적극 피력했고, “대구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이었고, 경제성장의 디딤돌이었지만, 지금 대구의 1인당 지역 내 총 생산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꼴찌”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는 “새누리당은 대구시민의 압도적 지지에 대한 책임을 외면했고, 오만했으며, 무책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대선이 대구․경북이 유신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민주주의를 선도할 기회”라며, “문재인이 대구 경북의 변화를 이끌고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국가균형발전의 선봉장인 문재인 후보를 세 번째 민주정부의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씨는 이날 충북을 방문했다. 오전 10시 충주시에 위치한 고도원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를 방문해 고도원 작가와 면담을 갖고,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또한, 오전 11시 40분에는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배식봉사를 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2시에는 진천읍 중앙시장에서 집중유세에 참여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김현미 소통2본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12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진행될 예정인 TV 토론의 진행방식에 대해 “실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는 3자 토론으로 진행되는데, 소주제가 이미 공개되어 있고 이에 대해 1번씩 묻고 1번씩 답하는 것으로 끝”이라며, “내가 상대후보에게 질문을 한 것에 대해 그 질문이 문제가 있거나 생각이 다르거나 잘못됐다고 재질문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래서는 그 후보가 맞는 얘기를 했는지 내 생각과 다른지에 대해 전혀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봉쇄되어 상대후보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수 없는 토론방식”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 본부장이 문제 삼은 이유 중 하나는 다음 날 진행되는 군소후보들의 TV토론과 진행방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김 본부장은 “(5일 진행되는)군소후보들의 TV토론에서는 반론과 재반론의 기회가 허용돼 있다”고 지적한 뒤, “4일 토론회는 박근혜 후보에게 질문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나눠진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이런 토론방식은 누가 암기를 잘했는지, 누가 잘 보고 읽었느냐 하는 경연대회”라면서 “수첩이 없으면 버버공주가 되는 분과 실질적으로 내용을 준비하고 몸으로 채득하고 있는 후보의 차이점은 이런 토론방식으로는 판명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러한 토론방식의 개편과 변경을 요구”한다면서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에게 언론사들이 오래전부터 요구하고 있는 문재인-박근혜, 박근혜-문재인 간의 양자 TV토론에 적극 응할 것”을 촉구하였다.
한편 어느 한 누리꾼은 선관위의 토론방식에 대해 “이건 토론(討論)에서 토(討)만 있고 론(論)은 빼버린 것(@jhmusi*****)”이라고 지적하기도 하는 등 선관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