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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0 13:48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박근혜후보는 "실패한 정권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 박정희"라는 이미지 대결구도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인가 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박정희 보다는 노무현을 선택할 사람들은 많이있겠지만,
TK 및 PK 지역의 흔들리는 민심들을 다잡아보겠다는 생각인가 봅니다.
그러나, "실패한 정권"이라니....
어떤 정권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그렇게 씩씩하게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권"으로 단언하시면, 지난 5년의 MB정권은 "성공한 정권이란 말??
참여정부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문재인 후보에게 "실패한 정권의 후계자"운운하시면
그런 본인은 MB정권 내내 다수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라는 걸 잊으신건지.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니
MB정권 내내 이루어진 수많은 의혹과 이해할 수 없는 일들 혹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었던 정책들에 대해
본인은 더이상 책임이 없으시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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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여정부가 "실패한 정권"으로 단언되는 것은 쉽게 인정할 수 없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모두 다~ 잘 했다.... 라는 말은 아닙니다.
틀림없이 실패한 부분들이 있었죠.
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겼음에도, 정작 국민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어내는데는 부족했고
그런 현실들은 결국 여소야대의 국회가 만들어지게 했었죠.
아마도 첫번째 실패한 부분을 짚으라면 이 부분이 아닐까요?
이후 정부의 많은 정책들은, 당연히(?) 난관에 부딛쳤습니다.
정당한 반대인지, 반대를 위한 반대인지도 알 수 없는 거대야당의 반대들과
"노무현"이란 인물과는 친하고 싶지 않았던 언론들의 냉소적 반응들....
결국 그런 현실들은
부동산 정책, 부자세 정책 등등은 충분히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어낼 만 했으나, 결과는 늘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제와 생각해 보면, 그 반대의 중심에 선 사람들에겐 - 개인적으로 너무도 불리한 정책들이었겠지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른바 "모피아"라 불리우는 토건족 사람들은 여전히 제 몫을 챙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시절이었다. 말합니다.
그리고 그 모피아라 불리우는 경제관료들이 우리나라 오늘의 경제에 많은 문제점들을 제공했다. 말합니다.
어려운 이야기들은 "나는 꼽사리다"를 들으시는 걸로 이해합시다.
그 밖에도 참여정부가 실패했던 부분들은 또 있겠죠.
시작부터 말했다시피, 참여정부가 "아주 성공적인 정권"이었다 말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더더욱 실패한 부분은
시작해 놓은 수많은 정책사업들을 제대로 이어 줄, 다음 대권을 실패했다는 부분이겠지요.
이 부분이 가장 가슴아픈 실패가 아니었을까요.
그럼 그 노무현 정권의 바통을 이어받은 MB정권은 어떠했습니까?
처음 공약대로, 그렇게 큰소리 치던대로, 경제대통령 - 잘 되었습니까?
이런저런 경제적 수치들, 그래프들을 가지고 열심히 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과연 공감할 국민들은 얼마나 될까요?
실제 지난 5년동안 경기는 늘 바닥을 알 수 없을만큼 내려갔고, 서민경제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수출증대 어쩌구.... 글로벌화 된 대기업들만 승승장구했죠.
그러나 그러는 사이, 그런 대기업들은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위해(?) 골목상권까지 장악해나가는 중이구요.
정권초기, 노무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완전히 무산시키고, 부자세 감면에 앞장서지 않았나요?
이 후 그것들은 "복지정책"을 펼만큼 이나라가 부자가 아니다. 라는 식의 명제로 이어진 건 아니었나요?
마치 세금인하를 해 준것 처럼, 자화자찬했지만
실제 그 변화에서 이득을 본 사람들은 이른바 "상위 2%"아니었나요?
그리고 시작부터 말도 엄청 많았던 4대강 사업,
과연 그것이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시작되었나요?
전문가들의 여러 우려의 소리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시작되었고 정말 막대한 돈이 투자되었습니다.
4대강 사업 - 정말로 현 정부의 말대로 성공적입니까? 이대로 안전합니까?
뿐만이 아니죠.
개인들은 SNS에서 조차 자신들의 말을 쉽게 할 수 없을만큼 삼엄한 분위기 조성,
잊으신건 아니시죠? "미네르박"이란 닉을 쓰시던 분. 결국 구속되었고, 그 사람의 구속에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했습니다.
이후 언론은 언론이 맞는가 싶을만큼 정부의 일에 객관성을 잃어버린 평가들을 내어놓았고,
급기야 공중파 방송국의 노조가 거리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죠.
아직도 그들의 바램은 다 이루어지지 않았구요.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등의 대북분위기.
"선관위 디도스", "터널 디도스"등등의 선거에 관련된 의혹들까지.
"MB 사저에 관련된 많은 의혹들", "친인척 관련 비리들" 같은 정권의 도덕성,
그리고 정의에 대해 정당해야 할 검찰의 현위치,
시민들의 지팡이라 불리우길 원했으나, 오히려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아댄 경찰까지....
과연 MB정권은 성공한 정권인가요?
그냥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참여정부와 MB정부 중 누가 더 실패한 정권이었습니까?
지난 5년의 시간속에,
한나라당, 현 새누리당의 의원들 중 누가뭐래도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었으며,
현재 그 여당의 대선후보로 활동중이신 박근혜후보님,
문재인 후보에게, 실패한 정권 운운하시기 전에,
이명박 정권내내 침묵했던 본인의 책임이 더욱 크시다는 걸 용서받아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오늘날 MB정권에 대하여, 스스로 어떤 평점을 주고 계신지는 알 수 없으나
이 MB 정권 내내, 당신이 했던 역활들은 과연 무엇이었나요?
"준비된 여성 대통령" - 그 준비를 위해 지난 MB정권 내내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신경쓸 수 없었다면,
당신의 그 준비는
글쎄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월에 편승해도 늘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