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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9 20:13
노예와 바람을 피운 왕비를 노예와 함께 처형했다. 왕은 그 분노로 매일 결혼을 한 후 첫 날 밤이 지나면 왕비를 처형했다. 3년이 지날 즈음에 더 이상 결혼할 처녀가 없었다. 왕에 어느 충성스러운 신하는 그의 딸을 왕과 결혼하게 한다. 그녀의 이름은 "세헤라자데"이다. 피겨 선수인 김연아가 주제곡으로 사용하여 더 유명하게 된 곡이지 만, 세헤라자데는 이렇게 탄생했다.
세헤라자데는 왕과 결혼한 후 매일 왕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 끝은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도 잘 알다시피 해피엔딩이다. 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는 이렇게 탄생했다. 스토리의 완결성다. 이야기는 원인과 결과의 중간에 과정이 들어간다. 권선징악의 형태인 흥부놀부전과 콩쥐팥쥐, 백설공주, 신데렐라도 같은 스토리다. 착한 사람은 결과를 보답은 받고 나쁜 사람은 악행의 결과로 댓가를 치룬다는 내용.
문재인도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문재인도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다. 문재인도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문재인의 스토리는 복수도 아닌, 진보의 틀을 갖춘 사람, 배려가 있는 사람, 반려견은 아니더라도 유기견을 키우는 사람이란 스토리다. 박근혜보다 헐 따뜻하고 이미지가 반듯한 사람이라는 스토리의 완성도가 나타나야 한다.
스토리의 장점은 인과관계를 예측할 수 있다. 사람이란 익숙한 판단의 휴리스틱을 사용한다. 척하면 안다는 뜻은 이미 그런류의 사람에 대한 정보가 많다는 거다. 정보화 시대는 이성의 시대가 아니다. 그 반대로 따뜻한 감성의 시대다. 감성이란 인간의 냄새가 나는 사람일 거다. 이게 감동적 지지를 이끌어 낸다.
체 게바라나 무현동상이나 솔밭은 이게 부족하다. (나도 당연히 부족하다) 먼저 체 게바라의 친노 논쟁은 적절하지 않다. 아주 자기 만족적 글쓰기다. 지금 친노라는 변명을 한다면 오히려 친노라는 테두리에 갖힌다. 문재인 지지자는 이런 것을 이미 반발적으로 반응한다. 박근혜나 새누리당이 비난하며 노리는 함수다. 무현동상의 문재인 집값 문제도 반응하면 확대 재생산 된다. 체 게바라의 글도 마찬가지다. 뭐 어쩌자고 우리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노래방에서 노래까지 부르며 추천 백점 나왔다고 만족하는 지 모르겠다.
솔밭님의 주장에 대해서도 핑계처럼 말하고 싶은 것은 안철수에 목매면 진다. 안철수는 이미 지나간 인물이다. 그가 문재인과 준결승전 링 위에서 내려올 때 이미 자명하다. 문재인이 지지율이 별로다. 이럴 때 문재인의 지지율이 확 치고나가지 못하면 오히려 안철수의 평수는 넓어지고 딴 생각을 가지게 만들 수 있다. 지금은 문재인 대세론에 달려야 한다. 문재인에게 힘이 실리면 안철수는 간철수가 된다. 절대 따른 생각을 할 수 없다. 절대로..네버다.
시인의 절규님에게도 한 마디 한다면, 지지율 분석은 의미가 없다. 그냥 언론들 장사놀음에 놀아난다는 생각이 나의 정확한 결론이다. 그리고, 그 분석이 문재인 당선에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든다. 그럼 저보고 당신은? 묻는다면 먹고사니즘에 빠져서 바쁘다. 다만,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재인이 약세다. 최소한 6대 4의 분위기다. 물론 제 주위에 경상도 사람들과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의 평가다. 다만 지방보다 서울에서 결판나는 것은 우리들 모두다 아는 사실이다.
요즘 시간 제약으로 카톡을 자주한다. 스토리는 아니더라도 사진을 첨부하여 주고 받는다. 헐 감동적이고 느낌이 좋다. 상대를 이해하는 아주 유용한 도구다. 인터넷의 정보는 과다하다. 과다한 쓰레기 정보를 똑같이 박근혜처럼 양산한다면 문재인의 가능성은 작아진다. 문재인 시민멘토단에 가입한 후 사진이 넘쳐난다. 좋은 사진도 많다. 스토리가 되고 시각적으로 백 마디 말 보다 더 임팩트가 있다.
문재인의 스토리는 별로 약점이 없다. 감동적인 스토리도 좀 있다. 요즘 코드는 반려동물인 고양이나 애완견이 아주 대중적인 상품이다. 다음 아고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카테고리가 반려동물 카테고리다.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 다들 총알이 넘쳐난다. 오히려 반려동물에 대한 잔잔한 감동이 될 것이다. 총알은 정확하게 날려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위치만 노출하고 상대의 반격을 받는다. 소모전이 된다. 소모전은 박근혜와 차별성이 전혀 없는 전략이다. 박근혜는 이미 문재인과 안철수의 후보단일화 과정에 전략을 변경했다. 미래대 과거인 안철수와 박근혜가 아닌, 과거대 과거, 보수대 진보의 구도인 문재인과 박근혜의 대결을 원한 것 같다. 박근혜측 캠프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런 맥락이 분명 보인다.
한국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이나 된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나마 감성적 경향이 짖다. 뭐 유행따라 하는 강남스타일도 있을 것이다. 이들은 특히 동물에 대한 친밀도로 아주 접착력이 강한 구성원들이다. 이들의 표만 구해도 안철수는 부럽지 않다. 여기는 불루오션이다. 문재인은 유기견을 몇 마리나 키운다고 알고 있다. 얼마나 좋은 스토리인가. 요즘 애들에게 아라비안나이트보다 반려동물이 더 인기가 있다. 최소한 "스파이더맨" 같은 캐릭터다.
이런 경향은 사람과의 소통부재가 가져다 준 현대인의 외로움이다. 애완동물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는 경향이다. 이게 코드이자 유행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만 유행이 아니다. 박근혜와 엄밀하게 차별되는 문재인의 스토리가 된다. 문재인만의 스토리다. 꼭, 문재인이 아니더라도 된다. 김정숙 여사가 유기견에 대한 단체를 방문한다거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이면 더 좋다.
요즘 이런 유기동물들로 인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원성이 아주 자자하거덩. 이게 복지정책이 아닌가. 부담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담을 들어주고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주는 행위.
아라비안나이트의 주인공인 세헤라자데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문재인의 스토리도 해피엔딩이 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니 해피엔딩이 부담도 없고 무난한게 좋다. 다들 힘 내시라. 해피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