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강원안사모(안철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사모 회원 430명은 29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문재인 캠프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철수 후보가 더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지만, 새 정치의 실현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대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정부 여당의 독주를 막고 야권 단일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면서 지지자에게 어떤 방향도 제시하지 않아 고민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이대로 앉아 있을 수만은 없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안사모 회원들은 특히 "안철수 후보가 사퇴 기자회견에서 '새 정치의 실현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과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라고 말한 것은 우리 지지자들에게 문재인 후보와 함께 새 정치를 실현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대통령 후보로서의 안철수는 없지만,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가 새로운 정치의 바람을 이루어낼 적임자"라며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민주통합당 강원도 캠프와 함께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