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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멘토, 최광기 '약자 전문사회자'

댓글 1 추천 6 리트윗 0 조회 202 2012.11.29 07:47

철가방 우수氏, “빵이 커져야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전여옥이 박근혜를 가장 잘 아는데 왜 나한테 묻나요?”

언필칭 ‘국민사회자’ 최광기(토크컨설팅 대표)에게 “여성의 입장에서 박근혜를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묻자, 대뜸 돌아온 대답이다. 궁금증이 일어 인터뷰 뒤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전여옥*박근혜’를 쳐보았다. 조선일보 기사를 비롯해 여러 글들이 떴다. 듬성듬성 알고 있던 취재작가도 총괄해보니, 시나브로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박근혜를 알고 싶거들랑 전여옥을 찾아가라.”

 

 

전여옥은 박근혜가 한나라당 당대표이던 2004년 당 대변인을 맡아 ‘충성하는 무수리(핵심 측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07년 이명박을 지지해 박근혜와 찢어졌다. 다음은 박근혜에 대한 전여옥의 전언이다. 지면관계상 시간차를 두지 않고 인용하니 양해하시라.

 

 

“박근혜 대표 주변사람들은 무슨 종교집단 같다.”

 

“하루는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위해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는데 박근혜 위원장이 햄버거를 먹지 않고 있기에 ‘왜 먹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더라.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니 그제야 먹었다. 클럽에 갈 때도 왕관을 쓰고 갈 것 같다. 클럽 관리인이 클럽 물 관리한다고 기둥 뒤로 보낼 것 같다.” 

 

“보좌관이 박위원장이 쓸 샴푸를 사야 하는데 단종이 돼 못 찾은 일이 있었다. 왜 최근에 나온 제품들을 안 쓰고 옛날 제품을 쓰는지 모르겠다.” 

 

“(박근혜의 옷차림은)우아하지만 촌스러운 우아함이다. 올드패션이다. 박위원장의 패션(fashion)에는 패션(passion·열정)이 없다. 만날 똑같이 깃을 세우고 고급스러운 옷을 입지만 다른 디자인의 옷도 입어봐야 한다.” 

 

“(박근혜는) 자기의 심기를 요만큼이라도 거슬리거나 나쁜 말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박근혜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사람, 자기 자신뿐이다.” 

 

“새누리당은 대형 백화점의 명품 부띠끄 같은 느낌이어서 야전형인 나에게 불편함이 있었다.” 

 

“내가 당에 들어와 지난 3년 동안 지켜봐 왔다. 가까이서 2년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대통령감은 아니라는 것을. 나라를 위해서 그녀가 과연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나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아니다. No’였다.” 

 

“나는 박근혜라는 여성정치인에 대해 회의적이다. 박근혜의원은 스스로 벌고 쌓은 정치적 자산이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정치적 유산’의 상속자로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정치적 경력이나 정치활동을 볼 때 그는 여전히 박정희의 그늘에 묻혀 있다. 박정희는 죽었지만 ‘정치적 왕조’로서 딸 박근혜를 통해 일종의 ‘유훈정치’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정치적 식견, 인문학적 콘텐츠도 부족하고 신문기사를 깊이 이해 못한다.” 

 

“(박근혜는) 말 배우는 어린아이처럼 늘 짧게 대답하는 베이비 토크다” 

 

“(박정희 정권 때) 재능 있는 친구들이 공장이나 농촌에서 민주화 투쟁과 노동운동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런 우수한 인재들의 재능을 못 쓰게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훌륭한 독재자다. 우수한 인재가 능력을 쓰지 못하게 한 것은 큰 그림자다.” 

 

 

 

 

 

 

 

 

‘밥이 되는 말 희망이 되는 말’로 사람을 움직이다  

 

최광기는 체질부터 달랐다. 사상의학 체질이 아니라, 문화체질 말이다. 그는 골방이 아니라 무대 마이크 체질이란 것. “1:1로 만나면 어색하고 십만 정도 모여야 내 집처럼 편안하다.” 우울한 개인사가 있다면서 1:1 인터뷰에서는 수줍은 척 빼더니 막상 카메라가 돌아가니, 목소리부터 카랑카랑해지고 박수를 치면서 “자, 1번 질문 들어갑니다.”라며 동영상촬영을 주도했다.  

 

지금은 애가 둘인 ‘약자 전문 아줌마 사회자’이지만 그 옛날 평범한 여대생이던 그가 거리의 사회자가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 도시빈민 활동을 하던 선배와의 밥 약속을 지키려고 상계동에 갔다가 ‘얼마 남지 않은 대학 생활을 보람차게 마무리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헐벗은 어머니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다 ‘약자 전문 스피커’가 되었다. 비정규직 노동자․철거민․노동자․장애인․여성․어린이․다문화 가정주부 등 말하고 싶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 말은 하지만 그 말을 들어주는 이 하나 없는 힘없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말을 듣고,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말을 하게 했다. 만삭의 몸으로 무대 뒤에 구급차를 대기시켜 놓은 채 무대 위에 오르기도 하고, 무대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간단한 응급처치만 한 후 끝까지 무대를 지킨 뒤 두 차례나 큰 수술을 받아야 했던 ‘마이너리티 전문사회자’였다. 

 

 

  

 

 

 

철가방 우수氏, “빵이 커져야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경제성장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냉정하고도 명백하게 돌아보아야 할 때다. 서로가 양에 조금은 차지 않지만 ‘있는 빵’이라도 얼마간 나누어먹을 줄 아는 게 복지국가다. 박근혜는 약자를 위해 싸워본 경험이 없다. 플래시를 터트리는 카메라 렌즈의 주인공일 뿐이었다. 유리병 안에 들어있는 매끈한 인형처럼 자기존재감을 이미지와 판타지 속에 심어둔 공주다. 그녀에게는 복지정책도 이미지일 뿐일 것이다.”  

 

-부자를 위한 새누리당은 ‘빵이 커져야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줄 수 있다’고 하는데. 

 

“새누리당에게 중요한 것은 돈 가진 자들의 성장이지 결코 사람의 행복이 아니다. ‘빵이 커지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줄 수 있다’는 그들의 말은 사실 알랑방귀다. 그들은 빵이 커지도록 하는 유일한 원리는 ‘무한도전 경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빵이 커져야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준다’는 것은 지금 빵을 나눌 생각이 전혀 없다는 말이다. 빵을 나누어 먹고 싶은 사람은 작은 빵이라도 나누어 먹는다.” 

 

영화 <(철가방 우수씨(氏)>를 보자. 고아로 자란 ‘기부천사’ 고(故) 김우수씨는 중국집 배달원을 하며 창문도 없는 1.5평짜리 고시원에 살았지만 ‘너무나, 너무나도 작은 빵(월급 70만원)’을 자신보다 불우한 처지의 아이들과 나누어 먹었다. 이거야말로 ‘빵보다 사람이 먼저’인 예일 것이다. 가난 앞에 기부가 장애가 되지 않았던 ‘철가방 우수씨’는 “여유가 있어야 돕는다(빵이 커져야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해 사람들을 숙연하게 했다. ‘약자 전문사회자’의 무대철학인 “진정한 나눔은 빵의 크기에 연연해하지 않는다.”와 오묘하게 닮아, 신기했다.  

 

 

“평범한 후보가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문재인 캠프의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는 대표께 어떤 의미인가.

 

 “최초로 ‘소수자를 위한 인권사회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사람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명찰로 달고 다닌 셈이었던 것 같다. 여기서 사람이란 배부르고 많이 가진 1%가 아니라 가난하고, 가진 게 많이 없지만 정말로 열심히 살아가는 약자들…우리가 잊고 있던 그 사람들 ‘99%’ 서민들이다.”

 

 

-문재인 후보의 장점이나 개성은?

 

 “내 남편은 경상도 사나이다. 보통 경상도 남자들의 언변 스타일은 ‘밥 묵었나, 됐다, 가자’ 이런 식이다. 그런데 문후보는 말투부터 그러지 않아 놀랬다. 겸손하고 솔직하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말투였다. 조금은 서툴고 어눌하지만 이런 게 바로 매력이다. 평범한 문재인! 이게 바로 문재인 후보의 장점이다.” 

 

 

 

 

 

“여성은 여성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논리는 남성은 남성후보를 밀어야한다는 말이다”

 

 

-여성으로서 ‘준비된 여성대통령’론에 대해 말해 달라.  

 

“‘준비된 대통령 김대중’이란 슬로건을 기억하고 있다. 거기에 ‘여성’만 찰싹 붙여 쓰다니 역시 100%통합능력이 뛰어나시다(웃음). 물론 결혼과 출산‧육아도 선택이지 의무는 아니다. 중요한 점은 단순히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란 사실을 훈장처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과거운동경력을 훈장처럼 여기며 정치발판으로 삼는 꼴이나 마찬가지다. ‘제가 여성이니까 저를 찍어주세요’라고 하는 것은 되레 여성의 삶을 왜곡한다.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성은 여성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것은, 남성은 남성후보를 지지해야한다는 말과 같다.  

 

여자화장실과 여탕에 드나들지만 ‘치마 안에 바지를 입은 남자’와 다를 바 없는 수많은 ‘여성 마초(macho:여성차별주의자)’들을 봐왔다. 나와 다른 변기를 쓰지만 부드럽고, 여성성이 듬뿍한 남성도 많이 봐왔다. 한 나라를 운영하고 책임지는 대통령이란 자리는 생물학적인 성이 중요한 게 아니다. 국민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이 잣대다. 박근혜가 여성이니까 여성들은 지지해야 한다. 그럼 문재인은 남성이니까 남성들은 지지해야 하나? 하물며 반장선거 때도 여자는 여자들의 몰표를 받아야 하는가? 박근혜가 정말로 준비되었다고 자신하면, 우선 ‘TV맞짱토론’에라도 나와 여성대통령으로서의 준비성을 보여 달라.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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