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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10:47
예전부터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가 아니라,
문재인이란 존재를 지켜내는 데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 목표가 일단은 개박살나버렸습니다.
우린 이제 순간순간마다 여론조사로 마음 졸여야 하며,
그 과정속에서 대선 결과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희망적 미래를 준비하지 못했으니
당연히 이번 당락에 목숨걸 수밖에 없고,
개인적으론 이번 대선의 패배는 민주진영과 친노진영의 몰락으로 인식하고 있으니,
참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1. 안철수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지 않는 이유(1)
난 당신들의 대책없는 순진함이 솔직히 짜증납니다.
지금까지 행위를 보고 어떻게 안철수가 적극적인 선거지원을 해 줄 것이라고 믿는지,
그 믿음의 근거가 도데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요.
"내가 알던 문재인 후보가 아니다."
언론의 이간질이라구요?
순진들하시긴~
언론의 이간질이라면, 안철수가 나서서 부정했어야죠.
안철수캠프 쪽에서 흘린 것이고,
이 말은 분명히 사실일 것이고,
이 말 속에 안철수가 친노세력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 지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지요.
살아온 여정과,
부친의 영향력,
그의 본질적 성향,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온 행태를 근거로 보면,
안철수가 문재인 캠프에 적극적으로 결합할 이유는 없어보이고,
만약 이번 선거에 안철수 본인이 나서서 도움을 준다면,
안철수 본인의 지지율이나 이미지에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의 수준일 것입니다.
안캠 쪽에선 벌써부터 유기적 결합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흐름이 형성되었고,
도와줘 봐야 그들만 따로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한다는 것인데,
이건 의미 없습니다.
함께하지도 않는 외곽지원은 결국
안철수 지지자들을 문재인 지지로 끌어올 수 있는 동인이 되지 못합니다.
예상컨데, 안철수 지지율에 타격이 되지 않는 흉내내기 정도의 지원이 될 것입니다.
2. 안철수가 문재인을 지원할 수 없는 이유(2)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누가 차기를 노리는 안철수에게 유리할까?
당연히 박근혜입니다.
안철수는 친노세력을 비롯한 민주화세력이 가지고 있었던 가치를 선점했습니다.
이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세력이 안철수말고는 없어야 해요.
당연히 친노는 안철수로선 경쟁상대일 수밖에 없고,
그런 친노가 권력 야욕에 몰입된 집단임을 부각시켜야 상대적으로
대안은 안철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대중들에게 심어줄 수 있고,
반대로 문재인은 양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권탈환을 못한 죄인이 되는것이죠.
문재인의 가치는 이 지점에서 소멸되어 버리고,
그런 과정이 안철수에겐 차기를 예약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입니다.
13만원에서 개미들에게 주식을 처분하여 재단을 만들었습니다만,
그 주식은 지금 3만원대로 추락해버렸습니다.
결국 재단을 만드는 과정에 들어간 돈은 안철수것이 아니라 개미들 것입니다.
그 돈으로 안철수가 생색을 낸 것이죠.
이게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 그가 두렵구요.
3.
희망이 없어서 암담합니다.
혹시라도 패배한다면, 그 이후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걸 선점해버린 안철수를 중심으로 설왕설레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안철수는 뒤에서 몇 마디 말로,
정치권을 주도해갈 것입니다.
그 안에 문재인과 친노세력은 패족으로서 또다시 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근거가 나오기 전까지 마음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맹신은 그가 하는 행태까지도 무조건 수용하여 합리화시킬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중요한 건 그 중심에 철심처럼 밖혀 있는 본질을 보는 것입니다.
그 본질이 두려움이라면,
차라리 내가 정치 냉소주의가 되어
찌그러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볼 땐 안철수를 세운 백성들 앞에 전혀 희망이 안보이니까~
안철수 예찬하는 김어준이랑 시발놈 욕질함서 논쟁 한 번 해 봤으면 좋겠네~
머라말하는 지 진짜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