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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 박정희 경제발전론의 허구성 폭로, 정치판 주지육림 원조는 이승만

댓글 7 추천 10 리트윗 0 조회 207 2012.11.27 08:34

어제 민족문제연구소의 다큐멘터리 ‘백년전쟁’ 1부 이승만 편과 2부 박정희 편의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속된 말로 ‘쩐다’고 할까요. 7,80년대 히트했던 포크송을 깔면서 두 짐승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찝어내는데, 무대에 올랐던 김지영 감독의 아직은 ‘미완성’이란 겸손과 달리 일단 재미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사실들을 바탕으로 했지만 비상식적이고 비열한 그들의 인간성과 정치적 술수에 포커스를 확실히 잡은 수작이었습니다. 오늘 12시에 유튜브 등으로 공개될 동영상이 널리널리 퍼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앞으로 이후락의 청문회에서 탄생한 프레이저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제작, 공개 될 3부와 4부가 무척 궁금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런 국민 그랑프리 작품을 선사해 주신 민족문제연구소와 백년전쟁 제작진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래는 오늘 자 한겨레 신문에 실린 [백년전쟁] 영상팀장 최진아씨의 인터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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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45)씨

현대사 진실찾기 다큐 ‘백년전쟁’ 영상팀장 최진아씨
‘이승만’ ‘박정희편’ 미주서 먼저 호응
“재미도 있고 완성도 높다고 자부해”
민족문제연구소 누리집에 27일 공개

“다큐멘터리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 더욱이 역사 다큐멘터리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 적어도 그 목표만큼은 달성했다고 자부한다.”

 

26일 첫 국내 시사회를 연 민족문제연구소의 근현대사 진실찾기 역사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의 영상팀장 최진아(45·사진)씨는 재미뿐만 아니라 기존 역사 다큐와 차별성, 즉 ‘품질’에도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한국방송>(KBS 1TV)에서 6·25 특집으로 방영한 역사다큐 ‘백선엽·이승만편’을 비판하는 그의 어투에는 결기마저 느껴졌다. “너무 예의가 없었다. (자의적 사료 편집과 왜곡이) 여과없이 날 것으로 나갔다. 너무 심했다.” 이게 바로 어려운 제작 여건을 무릅쓰고 <백년전쟁>을 만들게 된 동인이기도 했다. 기획의 기본골격을 외세에 붙었던 ‘부역자’(콜라보)들과 거기에 맞섰던 저항세력(레지스탕트)으로 대비시켜 짠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알려진 얘기들은 될수록 넣지 않았다. 내 개인적으론 양적인 균형, 기계적인 균형을 맞추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봤다. 무엇이 진실인지를 어떻게 분명하게 보여 줄 것인가, 그게 본질이다. 예컨대 백선엽 다큐가 ‘간도특설대’의 본질을 제대로 다루지도 않고 구색용으로 살짝 끼워넣은 그런 식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백년전쟁은 어떤 면에선 굉장히 공격적인 다큐다.”

 

<백년전쟁>은 미주지역 시사회를 통해 이미 그 ‘재미’와 ‘품질’을 검증받았다. “처음 로스앤젤리스에서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중동부 8개 지역에서도 상영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왜 미국에서 먼저? “지난 7월 말에 미주지역에서 김구·함석헌·장준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시민단체 ‘겨레의 뿌리’ 관계자들이 민족문제연구소를 찾았기에 막 내부 시사회를 거친 미완의 작품을 보여줬더니, 재미있다며 미국에서 돌리고 싶다고 했다.”

 

최 팀장은 그 공을 김지영 감독에게 돌렸다. “연구소의 결정과 예산 지원이 대전제였지만, 말이 안되는 여건에서 이런 작품을 뽑아낼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김 감독의 열의와 역량 덕이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전체 4부 가운데 ‘1부 이승만편’(52분)과 박정희 경제성장 신화의 허실을 파헤친 ‘번외편-박정희’(40분)가 먼저 공개됐다. 최 팀장은 “이승만의 일제 강점기 미국 생활을 조명했다”며, “지금이라면 미친 짓이라할만한” 학위취득 과정과 “조선 최초의 부동산 재태크 전문가로 불릴 만한” 공의롭지 못한 사생활 등등 ‘건국 대통령’이라 허상이 확 바뀔 것이라고 했다.

 

1970년대 박동선 사건 등 한-미관계와 국내 사정을 파헤친 미 의회의 ‘프레이저 보고서’를 토대로 박정희의 경제개발 공과를 분석한 번외편은 일방적 미화는 물론 판에 박힌 진보쪽의 비판도 지양한다. “18년간이나 장기독재를 하면 누구든 당연히 이룬 것도 있을 것이고 폐악도 있지 않겠느냐”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날 공개된 제1부와 번외편은 27일 정오께부터 민족문제연구소 누리집(minjok.or.kr)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한승동 기자 s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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