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보이연맹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 선언이 26일 논란을 낳았다.
한국비보이연맹은 전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가 비보이의 저변 확대, 비보이 세계화 지원 등을 약속했으며 우리는 박 후보 약속을 믿는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회견에는 비보이 8명이 직접 참여했다.
기자회견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비보이들은 "비보이연맹은 친박(친박근혜) 지지 조직인 `근혜봉사단'의 핵심 멤버가 총재를 맡은 정치단체로, 실제 비보이들과는 무관하다"며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의사와 무관하게 기자회견에 동원됐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회견에 참석한 비보이들은 해명자료를 통해 "의도치 않게 전국의 수많은 비보이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기자회견한 것으로 비춰진 데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공연으로 알았지만 도착 후에야 정당 당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행사장의 모습이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의도를 파악하고 참여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경황이 없어 사진도 촬영하게 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