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6
0
조회 71
2012.11.25 15:42
MBC에 김재철이라는 자가 사장으로 앉아 있다. 모두 알다시피 이자가 MBC사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명박정권의 언론 장악의 일환으로 내다 꽂은 것에 기인한다 하겠다. 이명박 정권이 때때로 맘에 안 들어 조인트를 까기도 하지만 MBC사장직을 유지 시켜 주는 핵심 이유는 정권의 나팔수로 사회적 공기인 MBC를 이명박 정권의 이익에 맞추어 이용하려는 것이라 할 것이다.
얼마전 이 MBC가 지난 170여일간의 파업을 벌였다.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이 아니라 MBC는 공영방송이기에 그 위상에 걸맞게 공정보도를 하여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제기를 파업을 통해 한 것이다. MBC노동조합 정말 대단하다. 무엇인가를 전달할 자리를 탐하지 않고 무언가를 전달할 내용을 중시하여 스스로의 밥줄을 내려놓은 그들의 파업은 우리나라 언론 민주화의 산 증거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김재철 이 사람 물건은 물건이다. 회삿돈이 자기 주머니 쌈지돈인양 너무도 겁없이 쓰더니 급기야 자기 후배인 MBC 노동조합원들로 부터 횡령죄로 고소까지 당하였다. 거기다가 구색 맞춘다고 어떤 여자와의 스캔들까지 덤으로 폭로되었으니 이쯤이면 갈대까지 갔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김재철 버티기의 달인이다. 신영철 대법관이 버티기와 쌩까지 술법을 제대로 터득한듯 하다. 그자가 박근혜의 정수장학회와 모의하여 MBC를 팔아먹으려고 작당까지 한 사실이 만 천하에 들어났다. 이쯤되면 목숨이 10개라도 소용이 없을 터인데 그 자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국정감사 출석요구를 비웃기나 하듯 해외로 도피까지 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국민을 자기 발가락 사이에낀 때보다 하찮게 여기는 이명박의 심복이 아니랄까봐 국회의 부름도 안중에 두지 않는 작태를 남보란듯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김재철이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그자가 자리에서 내쫓길 것이라고 모두 생각하고 있었던 그런 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방문진에 이명박 몫으로 활당된 3인은 차치 하더라도 박근혜 몫(새누리당이 박근혜의 사당이 된지 오래이니 이리 말을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듯 하다)으로 활당된 방문진 위원들이 결정적으로 김재철의 유임에 손을 든 것이다. 사실 김재철에 대해선 새누리당 비상대책 위원이 이상돈 교수가 박근혜에게 올 부담을 털고가자는 뜻에서 모종의 조치를 하여야 할 것처럼 말한바도 있다.
그러나 결과는 달리 나왔다. 박근혜 역시 김재철의 유임에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왜 박근혜는 김재철의 유임시켰을 까? 그것은 박근혜의 선거전략 변경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난 생각한다. 어짜피 대세론이 깨진 마당이다. 집토끼라도 단단히 지키자는 조급함에서 박근혜는 전략을 수정하였다고 난 생각한다. 산토끼, 강토끼, 바다토끼는 포기하고 집토끼만이라도 단단히 지키고자 박근혜는 선거 전략을 급선회 한 것이 김재철의 유임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다.
MBC의 최근 보도 행태나 논조를 보자. 이건 누가 봐도 편파보도이다. 야권의 단일화 보도 보단 박근혜의 단일화 비판이나 농협정책이 순서와 비중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야권 단일화는 민실야합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그것을 마치 여성대통령이 쇄신 할 것이라는 헤드라인 작성도 MBC는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음을 볼 때 MBC를 박근혜 방송이라해도 지나침이 없다 할 것이다.
이런 상식을 벗어난 방송을 MBC는 왜 하는 것일까?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런 방송 내용에 사람들이 동의할까?라고 생각하겠지만 박근혜 지지층은 그것을 여과 없이 받아들인다. 그리고 박근혜 지지자들은 말한다. "뉴시에 나왔다"로 억지와 몰상식을 사실과 정도인것처럼 가장하여 전파한다. 난 이것이 박근혜가 김재철을 유임시킨 핵심 이유라고 생각한다.
결론이다. 내가 이명박과 박근혜가 MBC를 두고 보았을 때 결코 다른지 않다고 말한 이유는 그들은 사익을 위해 사회적 공기인 공영방송 MBC를 이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김재철이 MBC를 팔아먹으로 했던 사실과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 어떤 여자와 스캔들이 일어난 부도덕,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부름을 피한 해외 도피는 그들이 취하려 하는 사익에 철저히 묻으려 한다는 점에서 단 한가지의 다름이 없다 하겠다. 그리고 그것이 현시기 가지고 있는 그들의 언론관이기도 하다.
여론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조작되어지는 것이고 거기에 언론은 유력한 도구일 뿐이라는 천박의 극치인 언론관, 이것이 이명박과 박근혜의 언론관인 것이다. 그래서 이명박과 박근혜는 결코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정말 똑같은 사람들인 것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는 생물학적인 몇몇 기관이 다를 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