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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18:39
안철수는 안철수현상을 모른다.
안철수현상의 실체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그 중심에 20대와 30대가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 인식이다.
2002년 대선을 보자.
그 당시 노무현을 지지한 사람들은 386세대였고 노사모였다.
그들은 노무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했고 그것을 실현하였다.
그것이 최초의 정치현상였고 노무현의 바람였다.
안철수는 모른다.
그들이 지금 이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들은 40대부터 50대로서 이 사회의 중심축에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은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자신들이 이루고자 한 세상이 무너진 것을 보았다.
그들은 노무현을 통해서 이루고자 한 세상이 또 다시 무너지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안철수는 모른다.
그들은 집안의 중심이고 직장의 중심이고 지역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여러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자신이 추구한 가치가 또 무너질거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철수는 모른다.
안철수현상을 만든 한 축에 그들이 있다는 사실을.
그런 그들이 안철수현상에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현장에서 안철수현상의 안철수를 빼고 있다.
안철수는 모른다.
안철수현상만으로 대권을 획득할 수 없다는 것을.
노무현을 지지하고 노무현에게 대권을 선사한 그들의 도움이 없으면 단일화가 되어도 대권을 잡을 수 없다.
노무현대통령에게 '지못미'를 외친 5백만이 있다는 사실.
안철수는 모른다.
왜 그들이 문재인을 지지하는지.
그들은 민주당이 좋아서가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이 노무현의 가치를 이어갈 후보라고 보는 사실을.
또 자신들의 바람과 만들고자 한 세상이 또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