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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직선' 담쟁이 힐링캠프는 사람이 꽃이다

댓글 5 추천 7 리트윗 0 조회 116 2012.11.23 17:26

문재인의 멘토: 담쟁이 시인, 도종환

 

운명이다.『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이「담쟁이」를 쓴 것도 운명이고, 담쟁이가 지금 문재인 캠프의 상징이 된 것도 운명이다.「인간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그의 산문 제목그대로.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사람도 저마다 별입니다,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등등 그의 스테디셀러는 담쟁이 캠프의 모토인 “사람이 먼저”라는 가치를 노래하고 있으니, 그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운명이다.

 

“「담쟁이」는 학교에서 퇴직당하고 감옥가고 살 길이 막막할 때 인생의 벽을 보고 쓴 시다. 문재인 후보는 시대의 벽, 불평등의 벽, 불균형의 벽, 이념의 벽, 수구 기득권의 벽, 낡은 정치의 벽을 보면서 담쟁이를 상징으로 쓰고 있다. 내 인생의 벽을 어떻게 넘을까를 생각하며 쓴 시가 우리시대의 벽을 넘는 아이콘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과 나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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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사람이 먼저’라는 문학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는 “외로움과 가난과 좌절과 억압과 상실과 버림받음과 아픔이 없었다면 나의 문학도 없었을 것”이라며 시「흔들리며 피는 꽃」도 “도종환이라는 한 사람, 아니 흔들리면서 피는 수많은 사람꽃을 노래한, 다시 말해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담은 시”라고 자평했다.

 

“박노해는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글을 쓰고,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사람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자본이 먼저고, 무한경쟁시대에서 낙오하지 않으려고 일이 먼저다. 은행이 먼저고 학벌이 먼저고…그러나 일이나 자본보다 사람이 먼저다. 화분을 깬 아이에게 ‘너 탓에 꽃이 죽었다’고 혼내는데, 아이가 다치지 않은 게 더 중요하다. 나의 문학이 꽃을 노래한 것도 사람의 삶을 노래하고 싶어서였다. 물질이나 학벌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사람은 꽃이다. 문학은 결국 사람을 노래하는 것이고, 정치는 ‘사람이 먼저’라는 문학을 국가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와 뜻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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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서도 거칠어지지 않은 정치가가 ‘킬링 정치를 힐링 정치’로 바꾼다

 

그는 요즘 혹자의 평가대로 “시인에서 정치가로 강등”된 채 국회의원 신분으로 살고 있다. 농담인 양 볼멘소리도 넌지시 던졌다. “의원보다는 시인이 체질적으로 맞는 것 같다. 시인은 게을러야 시가 나오는데 여기는 바깥에서 생각보다 일도 많고 부지런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 그는 “시를 쓰면 의정활동 열심히 안 하다고 타박 받을까봐 걱정스러워, 글 쓰는 것이 습관이지만 참고 있다.” 하지만 그의 의정활동만큼은 ‘시적’이었다. 그의 의정일기 한 편은 “정치를 바다에 빗대어” 썼다.

 

“거래와 보상의 관계로만 정치를 보는 게 아니라, 파도가 되어 함께 좋은 시절을 다시 되찾고 물방울처럼 가버리자. 바다의 일인 파도처럼. 그래서 파도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가 의원의 직분을 망각하고 ‘시 창작 금단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시처럼 아름답게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소망이었다.

 

“시집은 의원활동 끝나고 내겠다. 그런데 새누리당 정부의 낙하산을 타고 온 MBC 사장이 피디와 작가들을 해고하고 기자들을 교육명령이라는 미명 하에 변방으로 내쫓는 현실을 보자니, 자연스럽게 시가 떠오르기는 하더라. 류시화 시인의「소금」…언론의 비판기능은 탐사보도로 이루어진다. 박종철 사건도 탐사보도를 통해 밝혀져 한 시대를 바뀌게 했다. 그래서 국정질의 때 류시화의 「소금」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에게 읊어주며 현 정부가 MBC의 소금 역할을 막았다고 질타했다. 방문진 이사진들이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시해서 쓸데없는 짓 하는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시도는 자꾸 해보려고 한다.”

 

신문‧방송사는 “한 사회의 소금창고”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새누리당 정부 탓에 언론자유지수가 69위로 급전직하한 서글픈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은 ‘민주정부 창출’이라는 그에게 “문재인을 지지하는 까닭을 시적으로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은 눈빛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눈빛에 진정성이 담긴 것을 대화를 하다보면 느껴진다. 다른 사람 말을 진지하고 겸손하게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놀라운 것은 독재와 싸우면서 젊은 날을 보냈는데도 거칠어지지 않은 사람이라는 점이다.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연민이 있다. 영화를 보다가도, 쌍용차 가족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연민의 눈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기에 그렇다. 연민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는 정치가라야 ‘킬링(killing: 죽음) 정치를 힐링(healing:치유) 정치’로 바꿀 수 있다.”  

 

 

담쟁이 힐링 캠프는 직선의 목재로 빚은 곡선의 미학 ‘부드러운 직선’이다

 

그렇다면 “힐링의 정치를 펼칠 정치지도자의 품성이 따로 있는가”를 물었다.

 

“순간, 순간 곧게 살았으면서 전체적으로 원만하고 부드러운 품성과 유연한 미학이 문재인의 리더십이다.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추녀는 휘어진 나무로 만들어 진 게 아니라 곧은 직선의 나무를 다듬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 부드러운 곡선이 되게 하였다. 모순어법으로 표현하면 ‘부드러운 직선’이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 한 채를 지어도 뒷산의 능선과 조화를 이루게 하였다. 부드러운 곡선의 집들은 반듯하게 다듬은 직선의 목재로 지어진 것이다. 처마 끝의 그 부드럽게 치솟은 곡선이 휘어진 나무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곧은 나무들이 촘촘하게 어깨를 맞대고 이어져 이루어진 것이다. 굽은 나무로는 그런 선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사람은 둘 중에 하나다. 곧은 사람은 부러지고 부드러운 사람은 타협하는데 그 조화인 ‘부드러운 직선’을 사찰이나 궁궐 등 우리나라 고건축물이 보여준다. 문재인의 심성이 그렇다.”

 

그는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은 차가운 카리스마 즉 냉혹한 지도력”이지만 문재인은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 즉 감성리더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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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대가 되면 야만의 시대로 더더욱 후퇴한다

 

-국회의원이 아니라, 시인으로서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를 말해 달라.

 

“암흑의 시대이자 야만의 시대다. 용산참사만 보더라도 자본이 발생하는 곳이면, 가진 자들의 이익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대로 후퇴하고 말았다. 지금도 젊은 후배문인들이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위해 북 콘서트를 하고 있다. 우리가 힘은 없지만 다 죽지 않았다는 것을 작게나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 정권교체가 있다. 누가 권력을 잡을 것인가의 관점이 아니라 정말로 이 야만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시대교체’의 의미가 크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에 맞서 우리가 소수이고 비주류이지만 오히려 우리가 주류적인 가치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주류는 아니지만 비주류가 만드는 가치가 결국에는 주류적 가치가 되고 올바른 역사를 쓰는데 기여해왔다. 야만의 시대를 인간의 시대로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정권창출보다는 시대교체! 단기적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시대교체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대교체를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이자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다시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정권교대’가 되면 시대교체는 불가능하다. 새누리당 재집권은 시대를 더더욱 후퇴하게 할 것이다.” 

 

 

출처/ http://www.moonjaein.com/mentor/514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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