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철수현상없는 안철수를 지지할 생각이 없다.  

나는 문재인이든 안철수이든 누가 후보가 되어도 단일후보를 찍을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로 단일화가 되면 2002년처럼 적극적으로 뛰지 않을 것이다.

단지 나의 한 표만 보탤 것이다.  

나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적극적 비판자로 남을 것이다.

안철수의 새정치를 팔짱끼고 지켜볼 것이다.

안철수의 국민이 아닌 깨어있는 시민으로 남을 것이다.  

나는 반듯이 문재인으로 단일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문재인이 아니라면 이번 대선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정권교체는 교체도 중요하지만 누가 정권을 잡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