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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04:36
너희들이 가진 것은 총알과 그 총알에 내가 맞아 죽기를 원하는 희망 뿐이지
내가 죽지 않는 건, 총알로는 죽일 수 없는 한 사람의 신념이 있기 때문이지
-브이 포 벤데타 -
밤이 길다.
나는 박근혜만 아니라면 백 번 양보하여 안철수에게 미래를 맡겨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 만큼 문재인후보나 안철수후보, 모두 능력있는 소중한 분들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상이 모두 미래를 말하는데 정작 나는 오래된 미래에 묶여 꼼짝을 못하고 있다.
오늘 같이 시간이 더디가는 밤에 나는 우리에 갇힌 맹수처럼 불안한 눈빛으로 허공을 헤맨다
그럴 수록 내 마음 속에 문재인이어야만 하는, 문재인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이 일렁인다.
안철수는 절대 할 수 없는, 문재인이어야 할 수 있는 것
복수
노무현에 대한 복수때문이다.
시대의 아픔을 더 많이 아파하며 온몸을 던진 '사람'을 살해한 '쥐'와 '뱀들'을 향한 복수.
이 복수는 이명박이 자행했던 야비함으로 돌려주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이라는 쥐ㅅㅐ끼의 파렴치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다.
죄 있음을 단호하게 응징하고 옷을 찟으며 울부짖게 만드는 것이다
부끄러움을 세상에 드러내게 하여 어둡고 더러운 굴로 영원히 추방하는 것이다.
문재인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는 것이 첫 번 째 복수다
안철수가 용서를 말할까봐 두렵다
용서
개나 줘버릴 용서
용서해도 문재인이 해야한다
나는 오로지 복수의 기회를 빼앗길까봐 두려울 뿐이다
복수, 오늘 밤 이 말이 내 마음을 온통 휘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