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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의 '로이킴'이 우승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댓글 58 추천 7 리트윗 0 조회 280 2012.11.21 12:43

홈피 개편되고 본 글을 처음 올려서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한참을 헤맸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처음 올리면서 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하지만, 이번주가 지나면 안 될 거 같아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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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신데렐라 드라마를 좋아한다.

자신은 결코 신분(?)상승은 안되지만 대리만족이랄까? 아니면 나도 언젠가는 그런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상상으로 말이다.

 

일주일에 한번 슈스케가 끝나면 인터넷 검색창엔 로이킴의 노래/영어연설 등 그의 현재/과거 모두 로이킴 얘기다. 심지어 누나/어머니/아버지까지 모두 올라온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배경도 부러워한다.

 

내가 사는 근처에 조지타운 대학이 있어서 로이킴이 등록한 그 대학이 어떤지 얼마나 똑똑하고 돈이 많아야 들어가는 대학인지 잘 안다. 로이킴은 집안이 부유해서 어려서부터 유학나와 좋은 사립보딩스쿨을 다녔고 대학도 미국 내 손꼽히는 비싼 학비를 내야 하는 사립대학이다.

 

한국 안에서도 이젠 돈 많은 부모를 둔 아이들이 명문대학에 진학을 하고, 유학생들 역시 그 똑똑함은 대부분 부모들의 능력이고 극성이다. 유치원부터 피아노를 가르치고, 멋져 보이고 싶어서 기타도 배운다. 나아가 성악까지도 가르친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어서 하고 싶은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다. 돈은 도깨비방망이로 노래도 재능도 때로는 외모도 만들어 준다. 시간/돈이 넉넉한 부모는 돈을 퍼 부어 훈련을 시키고 실력도 만들어낸다. 나는 로이킴은 이렇게 돈으로 훈련된 실력이라도 생각한다.

 

로이킴은 5억의 상금을 받으면 기부를 하겠다고도 한다. 기부를 해도 될 만큼 집안이 부유하다. 얇은 티셔츠 한 장에 20만원이 넘는 옷을 입는 등 슈스케 나오기 전에도 연예인 이상의 비싼 명품으로 몸을 도배할 정도로 돈 많은 부모님을 가졌다.  그 공언은 5억을 받아서 평생 월세를 전전하는 부모님께 작은 아파트라도 사 주고 싶은 훈련이 덜 된 실력있는 돈 없는 가수지망생을 맥빠지게 하는 일이다. 만약 올해 로이킴이 1등이 되어 5억을 기부한다면, 내년/후년에 병든 어머님 약값때문에 기부를 하지 못할 수도 있는 후배들을 고민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

 

로이킴은 1등이 아니라도 기획사를 만나 가수로 데뷔할 수 있다. 이미 유명해졌고 자력으로 음반을 낼 수 있을 정도의 재력도 있다.

 

슈스케

 

나는 슈스케의 1등은 돈으로 훈련된 재능이 아닌 천성적인 그리고 본인의 끝없는 노력으로 실력있는 그런 사람이 1등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돈으로 훈련되는 것도 본인의 의지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은 돈으로 관리된 만능맨이 아니고 선천적인 재능과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 1등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늙어서 내가 신데렐라가 되는 것을 꿈꾸지 않는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형편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하는 그런 신데렐라를 보고 싶다. 1등 상금으로 가난한 부모님께 작은 아파트를 사드리고, 병든 어머님께 보약을 지어드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동을 받고 싶다.

 

그래서 난 로이킴이 우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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