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자 회견을 보면서 답답함을 감출수 없었다...

문재인과 직접 만나서 충분히 할수있는 얘기를 뭣하러 언론 플레이를 하는지...

문재인을 직접 만나서 해명을 듣는것 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또 있을까...

협상중단 선언이후 문재인은 안철수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를 하여...

사실의 진위 여부를 떠나 대신 사과를 한다며 다시 협상 재개할 것을 요청 했는데...

안철수는 문재인의 요구를 거절하고 기자회견으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의 이러한 소통 방식은 상식에 벗어나는 처신이다...

어떤 이유던 협상을 중단한 안캠프가 협상 중단에 따른 명분을 얻기 위해서는...

협상을 중단할수 밖에 없었다는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헌데 협상 중단의 과정을 보면 소통 부재만 여실히 드러낸 느낌이며...

후보 양보설 또한 신문 기사만 있었을뿐 사실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오해인지 사실인지 확인부터 하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상식이다...

물론 후보 양보설 외에 여러가지 민주당의 조직적인 선거 운동에...

조직이 열악한 안캠프 입장에서 불만일수 있으나 정당이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운동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것을 문제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무소속 안철수가 민주당 후보인 문재인과 단일화 하려는 것이 아닌가...

허면 민주당의 조직적인 선거운동 정도는 충분히 감안 했어야 하는 사안인 것이고...

조직적인 선거 운동이 지나치다 싶으면 협상을 통해 따지고 조율할 일이다...

안캠프는 협상을 뭣하러 하는지 그 의미를 다시한번 되짚어야 하며...

충분한 소통이 전제되지 않으면 협상이 될수없는 것이고 일방적인 요구가 된다...

안캠프에 충분한 소통은 하고나서 협상 중단을 선언 했는지 묻고 싶다...

안철수는 문재인이 제대로 보고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할것이 아니라 문재인에게 직접 물으면 되는 것이다...

단일화 할 파트너를 신뢰하지 못하면서 협상에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사과만 하던 문재인도 안철수가 오히려 참모진으로 부터...

과장된 보고를 받고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 했는데...

문과 안이 직접 만나지 않고 언론을 통해 왜 이러는지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다...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도 그렇고 안철수의 기자회견 또한...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 측면과 단일화 반대 세력에게 비난의 빌미만 주고있지 않은가...

안철수가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확고 하다면 지금과 같은 방식은 곤란하다...

두 사람은 조건없이 만나 허심탄회 하게 대화를 해야하며...

후보등록 시간이 촉박한 지금은 언플이 아니라 두 후보가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무엇이 문제인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 난국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문재인과 안철수에 기대하고 있는 국민은...

두 후보가 감동을 주는 단일화로 새로운 정치를 보여 줄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지금 단일화 협상 중단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것 같은가...

두 후보가 국민의 부름을 받고 정치에 나섰다는 말을 하려면...

단일화 협상을 파행으로 끌고 가면서 국민을 입에 올리려 해서는 안되며...

국민을 입에 올리려거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말이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144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