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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작가와 기자들이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댓글 3 추천 5 리트윗 0 조회 109 2012.11.16 23:03

문재인의 멘토-정형수 드라마 작가. 

 

“아프냐? 나도 아프다” 함께 살고 싶은 자유를 돌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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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냐? 나도 아프다.”


사극 <다모(茶母)>에서 채옥(하지원 분)의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포도청 종사관 황보윤(이서진 분)이 한 대사이다. 한때 ‘다모 폐인’들의 폐부를 찌른 이 명대사는 지금도 사랑에 빠진 자들의 은밀한 슬로건일지도 모른다. 



고조선 건국이념은 담쟁이뿐만 아니라 나의 슬로건이다.   


 ‘사극 폐인 인큐베이터’ 드라마작가 정형수. 그는 구중궁궐에서 암투를 벌이는 왕과 왕비 중심의 기존 사극의 틀을 바꾼 걸로 유명하다. <다모>는 천민인 다모(여형사)와 서자출신 포도청 종사관, 역적(사실은 다모의 친오빠) 사이를 삼각관계로 다룬 파격으로 ‘다모 병자’들을 양산했었다. 미천한 장돌뱅이에서 3품의 고위관직에 오른 순조 때의 거상인 임상옥의 일대기 <상도(商道)>에서는 “참된 재물은 만인을 위한다.”는 진정한 경제인의 표상을 보여주었다. 시청률 4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국민사극으로 등극한 <주몽>도 그가 집필했다. 최고의 역사드라마 이야기꾼과 함께 한 인터뷰도 사극모드였다. 문재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부탁했다. 곧바로 삼행시가 튀어나왔다. 

 

문: 문을 열자

재: 재세이화(在世理化)의 문을 열자

인: 인간이 근본인, ‘사람이 먼저’인 새 세상의 문을 열자. 


재세이화라면『삼국유사』「고조선」 편에 나온다. 단군의 건국 모토다. 홍익인간․재세이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고 세상에 나아가 진리대로 다스린다.”라는 뜻이다. 일맥상통은 이를 가리키나? 문재인의 선거본부 담쟁이캠프의 모토도 ‘사람이 먼저다’이다.  


“생계도 중요하다. 하지만 작가가 글을 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공감과 감동이다. 그 원천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세상이 팍팍해도, 작품을 통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구나 하는 메시지를 주기에…‘사람이 먼저다’는 다른 작가들은 물론이거니와 나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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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작가와 기자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그도 무명시절에는 벼랑 끝에 서보았다. 그러나 지금은 스타작가다. 속된 말로 먹고 살만 할 터인데 왜 야당후보를 지지할까? ‘70년대 시대극’을 쓰고 있는 요즈음, 그는 또다시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이다. 


“<다모>의 주인공이 ‘일하는 자가 당연히 밥을 먹고 병자가 치료받고 헐벗은 자가 따뜻한 옷을 입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식적인 사회가 태평성대다. 지금은 아니다.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이 자본의 심한 압박으로 생계가 위협 받거나, 꿈과 양심을 팔게 하고, 작가와 기자들에게 자기검열의 악몽에 시달리게 하는 나라다. 과거로의 역주행 퇴행정부 탓에 창작과 출판, 언론의 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그는 이렇게 공영방송 MBC의 경영진이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피디수첩>의 제작진을 보직변경하고 작가들을 전원 해고한 데다 파업 209일 뒤에 9명을 해고하고, 정직‧전보‧대기발령 심지어는 ‘21세판 위리안치(圍籬安置‧죄인을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울타리로 가둠)’인 교육명령 징계를 내린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교육명령이란 기자‧PD‧아나운서 등 100여명을 (잠실)로 보내 요가와 요리 교육을 기약 없이 받게 하며, MBC 사옥이 있는 ‘여의도로의 출근’을 원천봉쇄하는 짓이다. 그래서 ‘다모 바이러스’ 그가 아프다. “다른 동료작가들의 해고와, 설령 일면식을 없더라도 똑같이 같은 밥줄을 부여잡고 사는 방송사의 직원들을 생각”하면서, 그는 “아프냐? 나도 아프다” 곧 “함께 살고 싶은 자유를 돌려 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새누리당 정권은 우리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시키는 대로 받아쓰기나 하라는 속셈이다. 정권의 나팔수나 되라는 것이지, 작가가 되지 말라는 소리다. 작가와 언론이 사회를 비판‧정화하기에, 사회는 부조리해지지 않는다. 그런데 ‘망가진 MBC’를 보면 부조리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차원’의 의도가 보인다. 국민들을 바보로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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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사무사와 살모사의 싸움’이다. 


그는 “작가와 언론 본연의 사명을 부르짖다 쫓겨나는 신세가 되도록 하는 것은 ‘사람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므로 뭐라 형언할 수 없이 중요한 사안”이라고 역설하였다. 볼 살이 도톰한 맘씨 좋은 이웃집 동네 형 같은 인상을 가진 그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며, 희망을 찾았다. 문재인은 “문재인은 사무사(思無邪)다. 생각함에 사악함이 없다. 살모사가 아니다.” 그래서 문재인이라면 “집필‧상상‧언론의 자유를 되돌려줄 수 있기에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예로부터 시대정신은 변하지 않았다. 늘 양심이었다. 역사는 양심과 비양심의 싸움이다. 비양심이 권력을 잡으면 부조리가 판을 치지만 ‘사무사의 인물’이 정권을 잡으면 사악함이 없는 세상이 된다. 역사는 ‘사무사와 살모사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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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액션하지 말고 국민에게만 빚지고 은혜를 갚아라!


사극 작가의 역사인터뷰는 청산유수였다. 


“성공한 영웅은 태어나면서부터 절대능력을 타고난 게 아니라, 고통과 좌절이라는 성장과정을 겪으면서 인격이 완성되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함께 한다. 굳이 리더나 대장이나 보스 그런 게 아니라, ‘함께 하고픈 사람’ ‘좋은 세상을 함께 이루고 싶은 사람’이 진짜 영웅이다. 문재인이 바로 ‘어떤’ 세상을 함께 만들고픈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위아래 상하관계가 아니라 친근하고 따뜻한 형님스타일 캐릭터다.”


역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골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인격을 완성해가는 아랫것들이 주인공”이란 말일 터다. 그렇다면 “문재인과 어울리는 역사 속 인물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부여 왕가에서 서자라는 핸디캡과 이복형제들의 핍박을 이겨내며 조력자와 친구를 얻고 고구려를 연 주몽. ‘충성의 대명사’ 계백. “죽더라도 내 백성들을 앞장서서 보호하는” 노량해전의 이순신 등등. 여러 면이 겹친다고 논평했다. 그는 골백번을 질문해도, 천생 사극 드라마작가였다.  


“문재인은 선비와 무인(武人)의 얼굴을 함께 갖고 있다. 대쪽정신도 사실은 무인정신이 바탕이다. 따로따로가 아니다. 꽉 맞힌 딸깍발이가 진짜 선비는 아니다. 선비는 유연하면서도 무인정신이 있다. 올곧다는 유연함이 한 축이다. 연암 박지원을 보라. 얼마나 유머러스한가. 자유로운 영혼이다. 히말라야로 떠났던 문재인처럼.”


하지만 지금의 대선후보 문재인은 “실제 역사드라마 배역으로는 재미없다”고 일갈했다. 드라마가 흥미로우려면 악역, 위선자, 이중인격자, 욕쟁이, 흑색선전자, 철없는 어린 것, 생떼만 부리는 공주 등이 있어야 하는 데 지금의 문재인은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드는 인품이 아니었기”때문이란다. 그렇다면 선거운동은 잘하나?  


“문재인 캐릭터는 오버액션이 어울리지 않는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깨끗하게, 진지하고 묵직하고 듬직하게… 실제로도 맏아들이지 않은가… ‘국민에게만 빚지겠습니다’며 사상 유례가 없는 국민펀드를 공개적으로 모은 것처럼… 이렇게 과정에서부터 깨끗하게…결과야 어떻든, 상대가 진흙탕 싸움을 하자고 유혹하더라도 지금까지처럼, 무릇 만사를 정정당당하게! 이것이 문재인이다.”

 

 

 

출처/ http://www.moonjaein.com/mentor/46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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