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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6 15:19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개별접촉을 벌였던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안 후보는 최근 민주당 의원들에게 휴대전화로 잇따라 전화를 걸어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전했다. 그 대상은 30명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제안한 지난 5일 이후
본격적인 전화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의 전화를 받은 민주당 의원들은 다선 중진부터 초ㆍ재선 그룹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대부분 당내 경선 과정에서 '비(非)문재인'으로 분류됐던 인사들이었다.
안 후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한 재선 의원은 "안 후보와 전혀 인연이 없는데 '안철수입니다'라며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다"며 "'직통 휴대전화이니 언제든 하실 말씀이나 좋은 의견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한 14일 이후에는 일단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전화 접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문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같이 함께 가야 할 파트너인 만큼 인사차 전화를 한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민주당을 구태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비공개적으로 의원 접촉에 나선 것이야말로 구태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