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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의 '벼랑 끝 승부수'

댓글 1 추천 3 리트윗 0 조회 38 2012.11.15 10:18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이 1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을 선언한 것은 문 후보 측에 대해 쌓인 불신이 적지 않음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은 하락세인 안 후보의 지지율을 반전시키고 앞으로 본격적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벼랑 끝 승부수'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안 후보가 협상을 중단시킨 이유로 내세운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문 후보 측이 최근 안 후보의 양보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문제 삼았다. 또 문 후보 측 관계자가 협상 내용을 벗어난 자의적 발언을 했을 뿐 아니라 안 후보 측 실무진에 대해 인신 공격을 했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의 협상팀이 13일 상견례만 한 상태에서 하루 만에 협상을 중지시키기엔 다소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때문에 정치권에선 "안 후보 측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불만 사항을 명분으로 내걸어 협상을 중단시킨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다. 안 후보 캠프 일각에선 14일 오전부터 "협상이 하루 또는 이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던 것은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최근 안 후보 캠프엔 비상등이 켜진 상태였다. 안 후보가 5일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지지도가 오히려 정체하거나 떨어졌고, 일부 여론조사에선 문 후보에게 역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캠프 내엔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안 후보의 지지도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다. 안 후보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협상 중단이라는 승부수를 꺼내 긴장감을 조성함으로써 지지층과 캠프 내부를 결집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이 이날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가 거론한 '안 후보의 양보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력 반발한 것도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안 후보의 협상 중단 카드는 조만간 재개될 단일화 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우선 민주당이 조직력을 동원해 각종 공세를 퍼부을 것에 대비해 "선을 넘으면 단일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 방어막을 쳤다는 것이다. 또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위력 시위 의도도 담겨 있을 수 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정책 분야 협상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단일화 합의 자체를 깰 생각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안 후보 측의 전략에 대해 "기성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하던 안 후보가 가장 정치적인 승부수를 꺼냈다"는 비판론이 제기됐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안 후보 측이 승부에 집착해 과민 반응을 하면서 기성 정치인의 모습을 답습하는 게 안타깝다" 등의 쓴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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